지난 21일 퇴근시간대에 서울 김포공항에서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를 잇는 도시철도 전동차가 멈춰섰다. 사진은 김포한강차량기지의 전동차. (교통일보 자료사진) 지난 21일 김포도시철도가 운행중 1시간 가량 정지해 승객들이 갇힌 것에 대해 김포골드라인이 “불편을 드린 점 대단히 죄송하다”며 운임반환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김포골드라인은 22일 오전 홈페이지를 통해 “김포공항 출발 열차에 승차하여 터널을 이용 대피해 타교통편을 이용하신 분, 피해를 입으신 분은 22일~28일가지 증빙자료를 구비해 가까운 역으로 제출해주시면 당사 규정에 의거해 증빙확인 후 처리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또한 “차량고장으로 타교통편을 이용하신 분은 22일~28일까지 증빙자료를 구비하여 가까운 역으로 제출해 주시면 당사규정에 의거해 증빙확인 운임반환(1250원) 처리해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김포골드라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동일고장에 대해 응급복구 교안을 제작, 모든 직원들에 전파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고장발생 원인을 규명해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하고 불편을 겪은 시민들에게 환불조치를 하겠다”고 했다.
이날 오전 정하영 김포시장도 시민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사고 발생 직후 안내방송 등 신속한 조치가 미흡하여 승객여러분께 큰 불편을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했다.
정 시장은 “차량종합제어장치가 고장나면 해당 차량은 전원 공급이 되지 않아 수동운전은 물론 안내방송까지 모든 시스템 작동이 상실되기에 차량 정차 직후 승객여러분께 충분히 상황 설명을 할 수 없었다”며 “앞으로는 전원공급이 불가해도 안내방송이 가능하도록 기술적 검토를 거쳐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명철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