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 간 경찰에 1만5159건의 난폭운전과 9961건의 보복 운전이 신고됐다. (교통일보 자료사진)난폭운전과 보복운전이 지난 2년 동안 매일 34건 이상 발생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난폭·보복 운전 접수 및 처리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2년 간 경찰에 1만5159건의 난폭운전과 9961건의 보복 운전이 신고됐다.
난폭운전의 경우 2018년 5776건, 2019년 9383건 발생해 3607건 이상 늘어 62.4%의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지역별 난폭운전 접수의 경우 대구가 1095건, 경북이 1010건, 강원이 987건 순서로 높았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경북이 2018년 562건에서 2019년 1010건으로 난폭운전 접수가 79.7% 늘었고, 이어 서울이 522건에서 874건으로 67% 증가했다. 경기 남부가 587건에서 952건으로 62% 늘어났다.
보복 운전도 2018년 4425건에서 지난해 5536건으로 1111건 증가했다. 지난해 지역별 보복 운전 신고는 경기 남부가 1142건으로 전체 발생 건 5536건의 20.6%를 차지했고, 이어 서울이 952건, 경기 북부가 449건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강원이 2018년 85건에서 지난해 164건으로 92.3% 증가했다.
김영배 의원은 “난폭·보복 운전의 경우 경찰은 비노출 차량을 활용한 집중단속으로 사전예방을 통해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며 “경찰의 엄중한 법집행으로 시민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명철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