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65세 이상 노년층의 교통사고는 총 11만6847건으로 나타났다. (자료=김영배 의원실 제공)최근 3년 동안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44%가 65세 이상으로 집계됐다. 노년층 교통사고는 최근 3년간 11만 건을 넘어섰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65세 이상 노년층의 교통사고는 총 11만6847건으로 나타났다. 2017년 3만7555건, 2018년 3만8647건, 2019년 4만0645건을 기록했다.
전체 교통사고 중 노인 교통사고가 차지하는 비율은 17%정도지만, 사망자 중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7년 29%에서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는 45.5%를 기록했다..
지난 3년간 인구 10만명 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체 연령이 7.3명을 기록한 반면, 65세 이상 노인은 25.1명을 기록함. 노인이 약 3배 이상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노인 교통사고가 1만7030건이 발생했으며, 이 중 363명이 사망하고, 1만7759명이 부상을 당했다. 경기도는 2만2646건에서 740명이 사망하고 24,657명이 다쳤다.
김영배 의원은 “우리나라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노인 비율은 OECD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특히 65세 이상은 다른 연령보다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비율이 높은데, 노인 교통사고 발생 유형에 따른 제도와 정책 개선으로 노년층의 교통안전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명철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