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기아, BMW코리아, 현대자동차에서 제작·판매한 14개 차종 16,577대에서 안전 관련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 자동차(셀토스)
기아는 셀토스 등 2개 차종 12,949대를 리콜한다. 이번 조치는 고압파이프 제조 불량으로 인해 고압파이프와 주변 부품의 연결부에서 연료가 누유되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되어 이루어진다. 기아는 5월 28일부터 해당 차량에 대한 시정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BMW코리아는 두 가지 결함사항으로 리콜을 실시한다. BMW 520i 등 11개 차종 2,213대는 48V 스타터 발전기의 배터리 배선 연결부 부품(슬리브) 장착 불량으로 인해 배터리 충전 불가, 시동꺼짐 및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또한 BMW X3 20 xDrive 등 2개 차종 25대는 48V 스타터 발전기와 배터리 배선 간 연결볼트 체결 불량에 따른 시동꺼짐 및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어 리콜 대상이다. BMW코리아는 이미 5월 16일부터 해당 차량에 대한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 1,390대를 리콜한다. 이 차량은 수소 배출구 보호마개 설계 미흡으로 인한 수분 유입 및 빙결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압력 해제 밸브의 정상작동이 불가하여 과압 발생 시 중압배관 연결부 이탈로 인한 수소 누출 가능성이 있어 5월 22일부터 시정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자동차 소유자는 자신의 차량이 리콜 대상인지 확인하기 위해 자동차리콜센터 웹사이트를 방문하여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추가 문의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 전화를 통해 상담받을 수 있다.
박래호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