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가 어르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한국도로교통공단과 손잡고 경로당과 복지관을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교통안전 교육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 용산구가 어르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한국도로교통공단과 손잡고 경로당과 복지관을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교통안전 교육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용산구는 이날 구청장실에서 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시지부와 '찾아가는 어르신 교통안전 교육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령자 대상 교통안전 교육 강화를 위한 협력에 나섰다. 협약식에는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나재필 도로교통공단 서울지역본부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고령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조치로, 어르신에게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통안전 교육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에 따라 공단은 매월 2회 이상 전문 강사를 복지관과 경로당에 파견해 보행자 및 운전자 대상 교통안전 교육을 진행하게 되며, 구는 교육 장소 선정과 운영 지원을 담당한다.
교육은 이달부터 시작해 오는 2027년 5월까지 2년간 진행된다. 특히 6월부터는 격월로 한남노인복지관과 청파노인복지관에서 교통안전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도 열릴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용산구는 대한노인회 용산구지회와 협의를 거쳐 어르신의 수요를 반영한 교육 일정을 조율 중이다.
용산구는 고령 보행자의 사고 위험성과 사고 발생 시 높은 치명률에 주목하고 있다. 박희영 구청장은 "어르신들은 교통사고 발생 시 위험도가 크기 때문에,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이 꼭 필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어르신의 교통사고를 줄이고,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교통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목형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