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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스마트 카드키, 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 전 브랜드로 확대 적용
  • 하목형 기자
  • 등록 2025-05-08 17: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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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용카드 크기·2.5mm 두께에 모든 스마트키 기능 구현...출시 후 수차례 품절 '잇템'으로 부상
  • 북미·호주 등 해외시장 확대 계획...기업용 차량 맞춤형 로고 서비스 등 다양한 협업 추진

현대모비스의 카드형 자동차키 '스마트 카드키'가 현대자동차그룹 전 브랜드로 확대 적용되며 자동차키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온라인 마켓 '제네시스 부티크'를 통해 제네시스 전 차종 스마트 카드키를 런칭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온라인 마켓 '제네시스 부티크'를 통해 제네시스 전 차종 스마트 카드키를 런칭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대자동차에 이어 기아, 제네시스까지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모든 브랜드에서 스마트 카드키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말 '현대샵'을 통해 첫 선을 보인 스마트 카드키는 출시 직후부터 매진과 재입고가 반복되며 자동차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며 절찬리에 판매됐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올해 2월 디 올 뉴 팰리세이드와 아이오닉9을 시작으로 소나타 디 엣지, 디 올 뉴 코나 등 현대자동차 전 차종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기아 역시 브랜드 첫 정통픽업 타스만 출시를 계기로 쏘렌토와 카니발 등은 물론 향후 신차에도 스마트 카드키 적용을 단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제네시스 브랜드에서도 스마트 카드키를 선택할 수 있게 되면서 현대자동차그룹의 전 브랜드로 적용이 확대됐다.


현대모비스 스마트 카드키는 신용카드 사이즈에 두께가 2.5mm에 불과하지만, 물리 버튼을 통해 기본 지급되는 스마트키와 동일한 기능을 제공한다. 차 문 개폐, 트렁크 개방, 원격 시동 등과 함께 버튼 터치 한 번으로 주차와 출차가 가능한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까지 지원한다.


초광대역 무선통신(UWB: Ultra Wide Band) 기술을 활용하는 이 카드키는 근거리 무선통신(NFC)과 달리 카드키를 매번 주머니에서 꺼내 차량 도어에 직접 접촉하지 않아도 된다. 단순히 차량 문을 여닫는 용도였던 NFC 키와 차별화된 기능을 갖추면서도, 스마트폰 디지털키만큼 휴대가 편리한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현대모비스 스마트 카드키의 인기는 국내에 그치지 않는다. 북미, 호주 지역으로 판매 확대를 앞두고 있는 등 해외 고객들의 관심도 높다. 최근 열린 서울모빌리티쇼에서는 유명 글로벌 메이커들의 로고를 새겨 디자인한 스마트 카드키 실제 협업 사례를 전시하며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펼쳤다.


현대모비스는 스마트 카드키의 상품성 개선을 지속하면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기능으로 차량 소유주에게 특별한 고객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대규모 기업용 차량 고객에는 회사의 로고와 원하는 문구를 입혀 시인성과 소속감을 높이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협업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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