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1일 오전 광화문광장에서 시작해 강변북로를 거쳐 월드컵공원까지 이어지는 ‘서울자전거대행진’을 개최하며, 이에 따라 도심 주요 구간의 차량 통행이 순차적으로 통제된다.
서울시는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주행 구간 도로의 차량 진입을 단계적으로 제한할 예정이다. 대회 당일 오전 5시 30분부터 10시 15분까지 광화문광장과 세종로사거리, 서울역, 용산역, 한강대교북단, 강변북로 일산방향, 가양대교IC, 월드컵공원 등 자전거 진행상태에 따라 순차적으로 교통 통제하며 참가자 통과 이후 즉시 해제하는 탄력적 통제 방식을 적용하여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오는 11일 오전 8시부터 시민 7천 명이 참여하는 ‘서울자전거대행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서울역, 용산역, 한강대교 북단, 강변북로 등을 지나 월드컵공원까지 총 21km 구간을 달리는 비경쟁 자전거 행진이다.
이 행사는 자전거 이용문화 확산과 친환경 교통수단 정착을 목표로 17회째 이어지고 있으며, 참가자 모집 시작 사흘 만에 정원이 마감될 정도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자전거대행진은 속도를 제한한 채 가족·친구와 함께 달리는 비경쟁 방식으로 진행된다.
행사 당일에는 참가자의 안전을 위해 구급차 5대, 회송 버스 5대, 회송 트럭 10대, 경찰차 2대, 경찰 오토바이 6대가 배치되며, 자전거 안전요원 300명이 전 구간을 함께 달리며 안전을 책임진다. 이들은 자전거 고장 시 응급 조치, 주행 포기자 대피 등도 담당한다.
또한 경찰관, 모범운전자, 안전요원 등 600여 명이 도로 통제에 투입돼 횡단보도, 사거리 등 혼잡 예상 지점에 배치된다. 서울시는 싸인카 및 안내 인력을 추가로 동원해 질서 유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교통 통제는 오전 5시 30분부터 10시 15분까지 단계적으로 이뤄지며, 광화문광장과 세종로사거리, 서울역, 용산역, 한강대교 북단, 강변북로 일산방향, 가양대교IC, 월드컵공원 인근 도로가 순차적으로 제한된다. 통제는 자전거 대열이 통과한 후 즉시 해제되는 방식으로 운영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교통방송, 도로전광판, 버스정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우회도로와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사전에 안내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자전거대행진 사무국 또는 120다산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자전거대행진은 시민이 함께 만드는 친환경 교통문화 실천 운동”이라며 “앞으로도 자전거 인프라를 지속 확충해 일상 속 교통수단으로 자리잡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하목형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