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법인택시업계가 과속·급감속·급차로변경 등 택시 위험 운전 행동 방지를 통한 인명피해 교통사고 줄이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부산 택시 교통안전 챌린지&우수 운전자 선발식에 참석한 장성호 지부장(앞줄 왼쪽에서 5번째) 등 참석자들이 교통사고 줄이기 성공을 다짐하는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택시 이용 승객의 안전 보장과 함께 공제조합 경영수지 안정화를 위해 위험 운전 행동 방지에 앞장선 우수 운전자 선발·포상을 통해 교통사고 줄이기 교통안전 챌린지를 범업계 차원의 운동으로 확산시키기 위해서다.
전국택시공제조합 부산지부는 지난 28일 오후 동구 초량동 부산시택시운송조합 5층 회의실에서 ‘부산 택시 교통안전 챌린지&우수 운전자 선발식’을 개최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부산본부와 공동으로 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장성호 지부장을 비롯한 택시업체 대표들과 석광진 한국교통안전공단 부산본부 본부장, 수상자 등이 참석했다.
택시 교통안전 챌린지&우수 운전자 선발은 올해 1월 1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95개 전 택시회사를 대상으로 분기별로 우수 운전자 20명을 선발해 포상하는 행사로, 운전자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다.
이날 수상자는 올해 1분기(1~3월) 공제조합의 대인·대물 사고 접수 기준 무사고 달성은 물론 위험 운전 행동(과속, 급감속, 급차로변경, 급회전, 연속운전)을 분석, 점수화해 교통안전 준수 실적이 뛰어나면서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한 우수 운전자 20명에게 전국택시공제조합 부산지부 지부장 표창 수여와 20만 원의 포상금을 전달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부산본부는 분기별 택시 운행정보관리시스템(TIMS) 실적을 토대로 택시회사에 취업 중인 운전자의 위험 운전 행동을 분석, 우수 운전자 선발의 근거 자료 제공 등을 통해 법인택시의 교통사고 줄이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때 가속, 장기 과속, 급가속, 급출발, 급감속, 급정지 등 11개 위험 운전 행동이 적은 순으로 우수 운전자를 선정하며, 점수가 동점일 경우 고령자 순으로 결정한다.
장성호 지부장은 행사 인사말을 통해 “오는 연말까지 분기별로 진행되는 부산 택시 교통안전 챌린지&우수 운전자 선발·포상을 통해 운전자의 안전한 ‘운행 문화’를 정착시키고 지속적인 교통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해 시민의 안전한 이동 환경이 조성되는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영근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