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공항신도시에서 삼목항까지 연결되는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를 오는 26일부터 전면 개통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도로는 하늘문화센터를 지나 삼목항까지 이르는 총 1.6km 구간으로, 자전거와 보행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형태다.
24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삼목교차로에서 열린 합동안전점검 행사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사진 앞줄 가운데) 및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사는 24일 삼목교차로에서 개통 기념 행사를 열고, 이학재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전거를 이용한 합동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도로 개통은 공항 내 자전거도로의 단절 구간을 해소하고, 공항 종사자 및 지역 주민의 이동 편의를 제고하기 위한 인프라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특히 기존에는 공항신도시에서 삼목항까지 이동하려면 공항동로를 따라 우회해야 했으나, 신규 도로 개통으로 이동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도로는 자전거와 보행자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오토바이 등 이륜차는 진입이 금지된다. 공사는 향후 정기적인 유지관리와 안전점검을 통해 도로 이용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할 방침이다.
삼목항은 영종도 내 대표 어촌 관광지로, 이번 도로 개통은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여 지역 관광산업과 상권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신설된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는 공항과 인근 지역 사회를 더 가깝게 연결해주는 교통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항의 성장과 지역 공동체의 발전이 함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래호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