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중견 렌터카업체인 ㈜삼천리렌터카를 운영하는 이을숙 대표는 지난 15일 오후 김해공항 진·출입로 인근에 위치한 사설 주차장 ‘오토파킹P’를 신설해 개장하고 본격 운영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김해공항 진·출입로 인근에 사설 주차장 오토파킹P가 신설 개장, 공항 이용객의 추차 편의 증진이 기대되고 있다.
이날 개장식에는 백승호 부산시렌터카운송조합 이사장을 비롯한 지역 렌터카업체 대표들과 내빈, 가족 등이 함께했다.
오터파킹P 주차장은 부지 4958㎡(약 1500평) 규모에 승용차 기준 250대의 주차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 대표가 운영 중인 기존 삼천리주차장과는 직선거리 200여m에 불과해 주차장의 규모화를 통한 경쟁력을 높였다.
삼천리주차장은 2016년 7월 노면주차장에서 지상 1~3층 건축연면적 5055㎡ 규모의 빌딩식 주차장으로 거듭나 주차 능력을 400대 규모로 키웠다.
당시 이 주차장은 첨단 주차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주차장에 입고된 차량의 번호를 바로 인식, 주차한 곳과 출고까지 전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해 입출고 시간을 단축하는 등 고객의 주차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번 오토파킹P 주차장 신설 개장에 따른 주차 능력 증대에다 김해공항 진·출입로 인근에 자리잡은 위치적 경쟁력을 더해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기존 삼천리주차장에 회원제로 운영하는 오토파킹P 주차장이 본격 운영에 들어감에 따라 김해공항을 이용하는 시민의 주차 편의도 크게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김해공항은 주차 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주말과 명절, 계절적 성수기 때 공항 내 주차장은 물론 공항 인근의 사설 주차장도 넘쳐나는 주차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주차 대란’이 빚어지고 있다.
이을숙 대표는 “이번에 신설 개장한 오토파킹P 주차장을 회원제 전용 주차장으로 운영하고자 회원 1만 명 모집을 목표로 일반 사설 주차장과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다”며 “김해공항의 만성적인 주차난 근원적 해소를 위해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 측과 사설 주차장 측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영근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