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이 우크라이나 통합 철도교통관제센터 구축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최종보고회를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를 통해 한국의 첨단 철도 교통관제 시스템 기술이 우크라이나 철도 재건 사업에 본격적으로 도입될 전망이다.
국가철도공단이 우크라이나 통합 철도교통관제센터 구축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최종보고회를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K-철도교통관제센터 사전타당성 보고회.
이번 사전타당성조사는 우크라이나 철도 인프라 재건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현지 관제센터 현황 조사, 신호 기술 수준 분석, 사업 수행 계획 수립, 사업비 산출 및 경제성 분석 등 종합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보고회에는 국토교통부, 외교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한국수자원공사 등 국내 기관과 우크라이나 영토개발부, 우크라이나 철도공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공단은 이날 보고회에서 우크라이나가 중앙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국제 물류 허브로 성장하기 위한 통합 철도교통관제센터 구축의 필요성과 경제적, 기술적 타당성을 제시했다.
또한, 공단은 과거 구로 철도교통관제센터 구축 경험과 현재 추진 중인 오송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건설 경험을 공유하며 우크라이나 철도 현대화에 필요한 기술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했다. 양 기관은 후속 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사업은 국가철도공단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K-철도 해외개발사업(K-IRD)'을 통해 추진되었다. 공단은 지난 2023년 11월 우크라이나 철도공사와 철도교통관제센터 설립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우크라이나 철도 재건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우크라이나 통합 철도관제센터 건설사업은 우크라이나 철도 인프라 재건과 현대화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발맞춰 한국의 철도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는 등 협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하목형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