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부족으로 인한 고양시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추진되어 온 7602번 광역버스가 4월 1일(화)부터 본격 운행을 시작한다.
대중교통 부족으로 불편을 겪어온 고양시 삼송·원흥·향동·덕은지구를 연결하는 ‘7602번 광역버스’가 오는 4월 1일부터 본격 운행을 시작한다. (사진=한준호 의원실 제공)
7602번 버스는 인구 규모 대비 대중교통이 부족했던 삼송, 원흥, 향동, 덕은지구를 경유해 영등포까지 연결하는 노선으로, 해당 지역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당초 10대를 투입해 하루 40회 운행할 계획이었으나, 한준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경기 고양시을)의 지속적인 요청에 따라 차량 1대가 증차되어 일일 운행 횟수가 46회로 확대됐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운행 개시 이후에도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배차간격 조정, 추가 증차 등을 검토하는 등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준호 의원은 "7602번 광역버스 운행 시작을 환영한다"면서도 "신규 개발지구를 조성하면서 대중교통을 충분히 계획하지 않아 매일같이 많은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민편의를 위한 추가 버스 노선 신설과 더불어 고양-은평선의 빠른 진행, 경의중앙선 향동역 및 공항철도 현천역의 조기 착공을 고양특례시에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한 "고양특례시의 여력이 부족하다면 은평차고지 및 고양시 내에 위치한 신촌교통 차고지 활용을 통한 노선 증설도 방법"이라며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행정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번 광역버스 개통으로 고양시 서부지역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이 향상되겠지만, 한 의원의 발언처럼 철도 인프라 등 장기적인 대중교통 체계 구축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
고양시는 이번 광역버스 개통을 시작으로 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하목형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