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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850만 시민 '발'되는 도시철도, 운영기관 7곳 머리 맞댄다
  • 하목형 기자
  • 등록 2025-03-26 11: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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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광위, 서울·부산 등 7개 교통공사 참여 '도시철도 운영기관 협의체' 27일 발족
  • 기술·운영·제도 3개 분과 운영... 무인운전 등 신기술 도입 및 해외진출 논의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위원장 강희업, 이하 "대광위")가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7개 도시철도 운영기관(교통공사)이 참여하는 '도시철도 운영기관 협의체'를 27일 오후 세종시에서 공식 발족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7개 도시철도 운영기관(교통공사)이 참여하는 '도시철도 운영기관 협의체'를 27일 오후 세종시에서 공식 발족한다.

이번에 출범하는 도시철도 운영기관 협의체는 서울교통공사, 부산교통공사, 대구교통공사, 인천교통공사, 광주교통공사, 대전교통공사, 경기교통공사 등 7개 기관이 참여한다. 


협의체는 운영 효율성과 기술력 향상을 위해 기관 간 정례적인 소통과 협업을 강화하고, 공동 대응체계를 마련함으로써 국민들에게 보다 나은 도시철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협의체는 기술, 운영, 제도 등 3개 분과로 구성된다. '기술 분과'는 기관별 우수 기술력 공유, 국내·외 신기술 동향 분석 및 도입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자율주행 열차, 무인운전 시스템 등 도시철도 기술 혁신과 관련한 정보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운영 분과'는 운영비 절감 등을 위한 도시철도 운영 효율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베트남 등 해외 도시철도 진출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운영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각 기관의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상생 기반의 동반성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제도 분과'는 기관별 현안 해결을 위한 제도개선 사항과 대국민 서비스 개선을 위한 정책과제를 발굴한다. 


협의체는 기술, 운영, 제도 등 3개 분과로 구성된다.

분야별 분과 회의는 반기별 1회 원칙으로 개최하되, 현안 해결 등을 위해 필요시 수시로 개최해 나갈 예정이다.


발족식에서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열차 자율주행 신호체계', 국가철도공단의 '해외 도시철도사업 현황', 인천교통공사의 '인천2호선 무인운전 시스템 성과'에 대한 전문가 발표도 진행될 예정이다.


대광위에 따르면 도시철도는 하루 평균 85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시민들의 핵심적인 교통 인프라다. 이번 협의체 구성을 통해 도시철도 운영기관들은 기관 간 협력관계를 강화하여 동반성장 체계를 구축하고, 보다 질 높은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강희업 대광위원장은 "시민들께서 보다 편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하시도록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신기술 도입, 해외 협력체계 구축 등을 통해 도시철도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마련해 나갈 수 있도록 협의체와 함께 대광위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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