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원도심 지역의 심각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군·구 주차 담당 부서장들과 함께 '원도심 집중 주차 20만 면 확보' 추진 방안을 논의하는 회의를 3월 17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원도심 지역의 심각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군·구 주차 담당 부서장들과 함께 '원도심 집중 주차 20만 면 확보' 추진 방안을 논의하는 회의를 3월 17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인천시가 지난 1월 '2025년 시정공유회'에서 발표한 '원도심 집중 주차 20만 면 확보 추진계획'의 효과적인 실행을 위해 마련됐다. 인천시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 6년간 단계적으로 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시 전체 주차장 확보율은 106%로 양호한 수준이나, 원도심 지역은 상황이 크게 다르다. 특히 아파트 주차장을 제외한 원도심 주차 확보율은 43%에 불과해 심각한 주차난이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주차 문제는 끊임없는 민원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정주인구 감소로 이어지고 있어 시급한 해결이 필요한 상황이다.
인천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5년까지 원도심 주차 확보율을 48%로 높이고, 이후 매년 약 6%씩 확대해 2030년까지 80% 수준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5대 추진 전략과 14개 과제, 39개 세부 사업을 수립했다.
주차장 현황
이날 회의에서는 주차 공간 공급 및 공유사업의 실행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공유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군·구의 협조 방안과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애로사항에 대한 의견 교환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인천시는 사업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개선하기 위해 정기적인 회의를 개최하며, 추진 성과와 새로운 정책 방안을 공유할 계획이다.
한종원 인천시 교통안전과장은 "최근에는 고비용과 넓은 공간이 필요한 주차장 신설보다 저비용으로 부설주차장을 활용하는 주차장 공유사업이 추세"라며 "특히 주차 공유사업 활성화를 위해 종교시설과 대형마트 등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하목형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