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국내 21개 철도기관의 운영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한국철도통계' 홈페이지를 새롭게 구축해 18일 공식 오픈했다.
한국철도통계 홈페이지 메인 화면
코레일이 구축한 한국철도통계 홈페이지는 지역 간 철도, 광역철도, 도시철도를 운영하는 전국 21개 철도기관의 방대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서울교통공사 등 15개 지자체 운영기관과 신분당선(주) 등 6개 민간건설·운영사의 경영 현황, 역 개수 및 영업거리, 시설·전기·차량 현황 등 다양한 철도 관련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이용자 편의를 위해 코레일은 철도 데이터를 기관별·주제별로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메뉴 체계를 '주제별 통계', '주요 지표', '통계정보', '통계연보' 등으로 구분했다.
특히 메인화면에 '한눈에 보는 철도통계' 섹션을 배치해 주요 수치와 그래프를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홈페이지는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과 국토교통부 철도산업정보센터(KRIC)에서 제공하는 기존 통계정보에 대한 접근성도 크게 개선했다.
영업거리, 승차인원 등의 수치를 기관별로 세분화하고, 다양한 형태의 차트로 자동 변환하는 기능을 추가해 이용자들이 필요한 정보를 더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코레일은 통계자료의 신뢰성 향상을 위해 통계입력관리시스템도 함께 도입했다.
기존에는 여러 기관의 자료를 개별적으로 취합하던 방식이었으나, 새로운 시스템에서는 일원화된 플랫폼에 직접 입력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한 자동합산과 오류점검 기능을 추가해 정보의 정확성을 높였다.
원종철 코레일 디지털융합본부장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통계자료 관리로 신뢰성을 높이고 국민들이 보다 쉽게 철도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한국철도통계 홈페이지 구축으로 연구자와 일반 시민 모두 국내 철도 관련 정보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어, 철도 산업에 대한 대중의 이해도 향상과 관련 연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목형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