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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철도정보 한 곳에…코레일, '한국철도통계' 홈페이지 오픈
  • 하목형 기자
  • 등록 2025-03-18 15:4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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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역 현황, 수송 실적 등 21개 철도기관 통합 데이터 제공으로 정보 접근성 향상
  • 시각화 기능 강화와 통계입력관리시스템 도입으로 사용자 편의성 증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국내 21개 철도기관의 운영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한국철도통계' 홈페이지를 새롭게 구축해 18일 공식 오픈했다.


한국철도통계 홈페이지 메인 화면 

코레일이 구축한 한국철도통계 홈페이지는 지역 간 철도, 광역철도, 도시철도를 운영하는 전국 21개 철도기관의 방대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서울교통공사 등 15개 지자체 운영기관과 신분당선(주) 등 6개 민간건설·운영사의 경영 현황, 역 개수 및 영업거리, 시설·전기·차량 현황 등 다양한 철도 관련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이용자 편의를 위해 코레일은 철도 데이터를 기관별·주제별로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메뉴 체계를 '주제별 통계', '주요 지표', '통계정보', '통계연보' 등으로 구분했다. 


특히 메인화면에 '한눈에 보는 철도통계' 섹션을 배치해 주요 수치와 그래프를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홈페이지는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과 국토교통부 철도산업정보센터(KRIC)에서 제공하는 기존 통계정보에 대한 접근성도 크게 개선했다. 


영업거리, 승차인원 등의 수치를 기관별로 세분화하고, 다양한 형태의 차트로 자동 변환하는 기능을 추가해 이용자들이 필요한 정보를 더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코레일은 통계자료의 신뢰성 향상을 위해 통계입력관리시스템도 함께 도입했다. 


기존에는 여러 기관의 자료를 개별적으로 취합하던 방식이었으나, 새로운 시스템에서는 일원화된 플랫폼에 직접 입력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한 자동합산과 오류점검 기능을 추가해 정보의 정확성을 높였다.


원종철 코레일 디지털융합본부장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통계자료 관리로 신뢰성을 높이고 국민들이 보다 쉽게 철도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한국철도통계 홈페이지 구축으로 연구자와 일반 시민 모두 국내 철도 관련 정보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어, 철도 산업에 대한 대중의 이해도 향상과 관련 연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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