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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탄핵 심판 앞두고 안국역·한강진역 안전 점검
  • 하목형 기자
  • 등록 2025-03-11 17: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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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 집회로 안국역 이용객 전년 대비 170%, 한강진역 135% 증가... 특별 안전관리 대책 시행
  • 탄핵 심판 선고일 안국역 폐쇄 대비... 인근 역사 혼잡 관리 및 안전 인력 추가 배치 지시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3월 11일(화) 최근 대규모 도심 집회로 인파가 집중되고 있는 3호선 안국역과 6호선 한강진역을 방문해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3월 11일(화) 최근 대규모 도심 집회로 인파가 집중되고 있는 3호선 안국역과 6호선 한강진역을 방문해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3월 8일(토) 도심 집회로 인한 안국역 승·하차 인원은 80,839명으로 전주(3.1) 대비 103%, 전년(24.3.9) 대비 170% 증가했으며, 한강진역 승·하차 인원은 39,708명으로 전주 대비 161%, 전년 대비 135% 증가했다.


공사는 연이은 도심 집회에 대비하여 시청역·광화문역 등 7개 역사에 특별 안전관리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탄핵 심판 선고 당일에는 인파 밀집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우려로 헌법재판소가 위치한 3호선 안국역은 역사 폐쇄를 예고한 바 있고, 대통령 관저가 있는 한강진역에 대해서는 인파 혼잡상황에 따라 역사 폐쇄를 검토 중이다.


백호 사장은 대규모 인파 밀집으로 인한 역사와 열차 내 혼잡상황에 대비해 사고 발생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안전관리를 강조했다. 


안국역 폐쇄에 따른 이용 승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안내를 철저히 하며, 폐쇄 시 안전 인력을 추가로 배치하고 경찰 협조를 통한 출입구 통제 방안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상황에 따라 안국역 폐쇄 조치가 시행되지 않을 경우에는 안전 우려 상황 발생 시 무정차 통과를 시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역사 폐쇄 시 집회 참여자뿐만 아니라 주변 직장인, 관광객 등 이용 승객의 집중이 예상되는 인근 종로3가역, 종각역 등을 대상으로 철저한 혼잡 관리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백호 사장은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됨에 따라 우리 공사에서도 더욱 촉각을 곤두세워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라며 "철저한 사전 대비로 시민 안전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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