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마을버스 업계의 인력난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도 ‘마을버스 운전자 양성교육’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마을버스 업계의 인력난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도 ‘마을버스 운전자 양성교육’을 추진한다.
동작구는 지난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서울시 교통연수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해당 교육을 운영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14명의 취업생을 배출했다. 교육 이후 배차간격이 기존 18.5분에서 16.7분으로 단축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이러한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지난 4일부터 교육생 모집을 시작했다. 모집 대상은 동작구에 6개월 이상 거주한 26세 이상 구민으로, 1종 대형면허 소지 및 운전적성 정밀검사 적합 판정을 받은 사람이어야 한다. 또한, 운전 경력 1년 미만이며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상 결격사유가 없고, 음주·난폭 운전 등의 이력이 없어야 한다.
이번 교육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총 24명을 모집하며, 4~6명 단위로 선발된 후 서울시 교통연수원에서 교육을 받게 된다. 특히 합숙 방식이 아닌 출퇴근 가능한 실습 중심 과정(5일, 40시간)으로 진행돼 접근성을 높였다.
교육 수료 후에는 관내 마을버스 업체 취업을 연계하며, 취업 성공까지 1:1 컨설팅을 제공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동작구청 누리집에서 모집 공고를 확인한 후 구비 서류를 지참해 교통행정과에 방문하면 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마을버스 업계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배차간격 단축으로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교통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목형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