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국지도 60호선 생림~상동 구간이 17년 만에 완전히 개통됐다.
경남도는 10일 김해시 상동면 대감터널 부근에서 박완수 도지사를 비롯해 민홍철·김정호 국회의원, 홍태용 김해시장,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
경남도는 10일 김해시 상동면 대감터널 부근에서 박완수 도지사를 비롯해 민홍철·김정호 국회의원, 홍태용 김해시장,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개통된 구간은 상동면 상동교차로에서 대포교차로까지 2.4km이며, 11일 오후 3시부터 차량 통행이 가능하다.
박완수 도지사는 “국지도 60호선 생림~상동 구간이 준공되기까지 약 17년이 걸렸다”며 “특히 오랜 기간 공사로 인한 불편을 감내해 주신 김해 시민과 생림·상동면 주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물류가 원활해야 기업이 유치되고 인구도 유입될 수 있다”며 도로망 확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경남의 도로·철도망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8.56km 왕복 2~4차로 확장… 통행시간 단축·물류비 절감 효과
국지도 60호선 생림~상동 구간은 김해시 생림면 나전교차로에서 상동면 매리를 연결하는 총 연장 8.56km, 폭 10.5~20m의 왕복 2~4차로 확장 공사로 진행됐다.
2008년부터 총 사업비 2,167억 원이 투입됐으며, 경남도는 2023년 11월 생림면 나전교차로에서 상동면 상동교차로까지 4차로 구간 6.16km를 우선 개통한 바 있다. 이번에 남은 2차로 구간 2.4km가 개통되면서 공사 구간 전체가 완전 개통된 것이다.
이번 개통으로 기존의 협소하고 굴곡이 많은 왕복 2차로 도로의 교통 흐름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인근 고속도로와 연계해 교통량을 분산하고 통행시간을 단축함으로써 물류비 절감 효과도 예상된다.
한림~생림 등 연계 구간도 순차 개통… 지역 접근성 향상 기대
경남도는 향후 해당 도로와 연계된 국지도 60호선의 다른 구간도 차례로 개통할 계획이다. 한림~생림 도로(2026년 12월 준공 예정), 매리~양산 도로(2028월 12월 준공 예정), 칠북~북면 도로(2026년 12월 준공 예정) 등의 사업이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지역 간 접근성을 더욱 향상시킬 방침이다.
하목형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