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시가 포승읍 신영리와 팽성읍 본정리를 잇는 총길이 11.69km, 왕복 4차로 규모의 평택호 횡단도로를 오는 3월 27일 개통하기 위해 관계 기관과 함께 사전 합동 점검을 실시하며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기도 평택시가 포승읍 신영리와 팽성읍 본정리를 잇는 총길이 11.69km, 왕복 4차로 규모의 평택호 횡단도로를 오는 3월 27일 개통하기 위해 관계 기관과 함께 사전 합동 점검을 실시하며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평택호 횡단도로 건설사업은 2006년부터 시작된 평택시의 주요 교통 인프라 사업으로, 총 3천127억 원(국비 2천667억, 도비 15억, 시비 445억)이 투입됐다.
3월 26일 준공식을 거쳐 다음날인 27일 시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이 도로는 서남부 지역을 효율적으로 연결하며 평택시의 교통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사전 합동 점검에는 평택시청을 비롯해 평택경찰서, 농어촌공사 등 관계 기관이 참여했다. 점검단은 도로 구조물 설치의 적정성, 교통 운영 계획, 배수 시설물, 도로 시설물 및 교통표지판 설치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며 개통 전 보완이 필요한 사항들을 꼼꼼히 점검했다.
평택시 관계자는 "평택호 횡단도로가 개통되면 기존보다 주행거리는 약 7km 감소하고, 출퇴근 시간은 평균 15~20분 단축되는 등 평택시의 교통인프라를 한층 더 발전시키고 지역 간 연결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개통 전까지 모든 점검과 준비를 철저히 마쳐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평택호 횡단도로는 3개 공구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특히 평택호를 가로지르는 평택국제대교 구간은 2017년 8월 상판 붕괴 사고로 공사 기간이 1년 연장된 바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19년간의 공사 끝에 완공을 앞둔 이 도로는 평택역에서 포승읍 신영리 서부두교차로까지 주행 시간을 기존 45분에서 25분으로 대폭 단축시킬 전망이다.
평택시는 마지막 점검 과정을 거쳐 26일 준공식을 개최한 후 27일 시민들에게 개방하며, 이를 통해 평택시 서남부 지역의 교통 환경 개선과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목형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