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취재본부 서철석 기자】 대구광역시가 수송부문 온실가스 감축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2025년 자동차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자 5,249명을 24일부터 3월 7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대구시 자동차 탄소중립포인트제 선착순 모집 홍보 포스터(일부)
자동차 탄소중립포인트제는 자동차 주행거리 감축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전국민 온실가스 감축 제도다. 대구시는 2020년 400대 모집을 시작으로 매년 참여자 수를 확대해왔으며, 현재 특광역시 중 최대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참여 대상은 대구시에 등록된 12인승 이하 비사업용 승용·승합차량 소유자며, 1인당 1대만 신청할 수 있다. 자동차 탄소중립포인트제 홈페이지(https://car.cpoint.or.kr)에서 신청 후, 차종 확인이 가능한 차량 전면 사진과 누적 주행거리가 표시된 계기판 사진을 등록해야 신청이 완료된다.
선정된 참여자들은 10월 말까지 약 6개월 동안 대중교통 이용과 걷기 등을 통해 차량 주행거리를 줄이면, 감축 실적에 따라 12월에 최대 10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2024년의 경우 전체 참여자 4,895명 중 62%인 3,023명이 주행거리를 감축해 1인당 평균 72,890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이를 통해 30년생 소나무 15만 5천 그루가 흡수하는 양과 동일한 1,41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권오상 대구광역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자동차 탄소중립 포인트제는 시민들에게 탄소중립 생활실천이 실질적인 혜택으로 제공되는 제도"라며 "포인트제 참여를 통한 수송부문의 탄소감축이 대구광역시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중요한 부분으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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