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2015년부터 2024년까지 10년간 설계단계 철도교통시설안전진단을 통해 총 115억 원의 수주 실적을 달성하며 철도 안전 확보에 기여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설계단계 철도교통시설 안전진단을 하고 있는 직원들
설계단계 철도교통시설안전진단은 정거장 1개소를 포함한 1km 이상의 철도 설치 시 수행되는 필수 안전 점검 절차다.
이 진단은 열차 운행과 시설 이용, 타 교통수단과의 연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예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 10년간 TS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신림선, 광주2호선 등 주요 철도 사업의 설계 안전진단을 수행했다.
철도교통시설안전진단 수주 현황
특히 대심도 철도 구간의 안전성 강화에 주력하여, 화재 발생 시 승객 대피 계획 수립과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방지장치 설치 등 구체적인 개선안을 제시했다.
안전진단 과정에서 TS는 작업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통전표시기 추가 설치를 권고했으며,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성 향상을 위해 역사 내 안내 표시 체계 개선과 혼잡도 관리 방안도 함께 검토했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앞으로도 철도설계 안전진단을 통해 이용자 관점에서 잠재적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국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목형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