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취재본부 서철석 기자】 구미시는 첨단 교통 시스템 구축과 교통약자 지원 확대를 통해 시민들의 교통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다.
구미시는 시민이 행복한 교통 도시를 만들기 위해 사업 설명회를 가졌다.AI 기반 스마트 교통 시스템 도입으로 교통 흐름을 개선한다. 5억 원을 투입해 선산 1호광장에서 교리 e편한세상 아파트 구간에 스마트 교차로 4곳과 스마트 횡단보도 1곳을 설치하며, 1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실시간 교통신호 조정을 통해 차량 정체를 줄이고 보행자 안전을 강화한다.
11억 원을 들여 초정밀 버스정보시스템(BIS)도 구축한다. 버스 위치 정보를 1초 단위로 수집·갱신하여 정확도를 높이고,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정밀한 도착 정보를 제공한다. 10월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7월부터 70세 이상 어르신에게 대중교통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22억 원을 투입해 약 3만 4천 명의 어르신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미시 시내버스 정보시스템(BIS)구축으로 시범운영 후 10월 정식 서비스 제공
농촌 지역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14억 원을 투입해 '수요응답형 시골버스'를 도입한다. 읍·면 지역에는 15인승 소형버스를 운행하고, 기존 대형버스는 도심 주요 노선에 집중 배치해 배차 간격을 줄인다. 운전 인력은 지역 주민을 우선 채용한다.
경북에서 유일하게 구미시가 단독 운영 중인 임산부 전용 콜택시 운영도 강화된다. 4억 원이 투입되며, 임산부는 1,100원~3,000원의 요금으로 구미 전역을 이동할 수 있다. 이용 횟수는 월 10회까지 보장되며, 이용 가능 기간을 출산 예정일 이후 1개월에서 1년으로 확대했다.
주차난 해소를 위해 100억 원을 투입해 산업단지공원 지하주차장(우항공원 주차장)을 5월 준공 예정이며, 233면의 주차 공간이 마련된다. 봉곡동과 올림픽기념관에는 연내 주차타워 건립이 시작된다.
구미시는 주차편의를 위해 공영주차장을 만들었다.
친환경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자전거 모범도시' 사업도 추진한다. 3년간 20억 원을 투입해 자전거 겸용도로 연결성을 강화하고 공영자전거 100대를 도입한다.
이 밖에도 62억 원을 투입해 대중교통 광역환승 시스템을 확대하고, 대경선 개통에 맞춰 시내버스 연계 체계를 개선한다. 선산읍 죽장리 일대에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를 조성해 252대(화물 209대, 승용 43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 공간과 관리동을 마련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교통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편리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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