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브랜드 최초의 정통 픽업트럭 '더 기아 타스만'의 사양과 가격을 12일 공개하고, 13일부터 본격적인 계약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기아가 브랜드 최초의 정통 픽업트럭 '더 기아 타스만'의 사양과 가격을 12일 공개하고, 13일부터 본격적인 계약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타스만은 다이내믹(3,750만원), 어드벤처(4,110만원), 익스트림(4,490만원)의 기본 트림과 오프로드 특화 모델인 X-Pro(5,240만원) 등 총 4개 트림으로 운영된다. 가솔린 2.5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281마력, 최대토크 43.0kgf·m의 성능을 발휘하며, 복합연비는 8.6km/ℓ를 기록했다.
타스만의 주요 특징은 최대 3.5톤의 견인능력과 800mm 깊이의 물을 건널 수 있는 도하 성능이다. 4WD 시스템은 샌드, 머드, 스노우 등 지형 모드를 갖추고 있으며, 인공지능이 노면을 판단해 최적의 주행 모드를 자동으로 선택한다.
오프로드 특화 모델인 X-Pro는 252mm의 최저 지상고와 올터레인 타이어를 적용했다. 전자식 차동기어 잠금장치, 저속 주행 유지 기능인 'X-TREK', 바위 지형 전용 '락 모드' 등 험로 주행에 특화된 기능도 탑재했다.
적재 공간은 길이 1,512mm, 너비 1,572mm, 높이 540mm로 약 1,173ℓ의 용량을 확보했으며, 최대 700kg까지 적재할 수 있다. 기아는 캐노피, 스포츠 바, 베드 커버 등 다양한 순정 커스터마이징 상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기아는 출시를 기념해 6월까지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1년 거치 2년 균등상환 방식의 '365 라이트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3월 내 계약 고객에게는 10만원 상당의 계약금 쿠폰을 제공한다. 4월 서울모빌리티쇼에서는 전용 전시존을 마련하고, 정부 인증 완료 후에는 전국 주요 거점에서 시승 프로그램도 실시할 계획이다.
하목형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