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광역시 중 유일하게 도시철도가 없던 울산시에 친환경 수소전기트램을 도입하는 '울산 도시철도 1호선' 건설사업의 기본계획을 승인했다.
울산 도시철도 1호선(트램) 사진
울산 도시철도 1호선은 태화강역에서 신복교차로까지 총 10.9km 구간에 15개 정거장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우리나라 최초 수소시범도시인 울산의 특성을 살려 가선(전선) 없이 수소연료전지로 운행하는 무가선트램을 도입한다.
수소와 산소의 반응으로 물만 배출되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차량 1회 충전(20분)으로 2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울산 도시철도 1호선은 울산의 주요 도로인 삼산로, 문수로, 대학로를 운행하게 된다.
노선도
현재 버스로 40분이 소요되는 구간을 28분으로 단축할 수 있어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동해선 광역전철과의 환승 연계로 연간 250만 명의 이용객에게 광역 이동의 편의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는 이번에 승인된 동서축의 1호선과 함께 남북축의 2호선이 완성되면 십자형 간선 대중교통 축이 형성되어 대중교통 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울산 2호선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을 위해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위치도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은 "울산 도시철도 1호선의 2028년 적기 개통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며 "도로, 철도, 환승시설 등 다른 광역교통수단 확충도 지원하여 주민들이 더 편리하고 안전한 광역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목형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