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도로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겨울철 결빙 교통사고 다발지역 재난원인조사반'을 출범했다고 25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겨울철 도로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민 · 관이 협력하는 `겨울철 결빙 교통사고 다발지역 재난원인조사반`을 출범시키고, 사고 재발 방지 대책을 내년 1월까지 마련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5년간(2019~2023) 결빙 교통사고는 총 3,944건 발생했으며, 사고 100건당 사망자가 2.4명으로 일반 교통사고(1.4명)보다 치사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수범 서울시립대 교수를 반장으로 하는 조사반은 중앙부처 과장급과 민간전문가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국립기상과학원, 한국도로교통공단 등 7개 기관이 협업기관으로 참여한다.
조사반은 앞으로 2주마다 전체 회의와 현장 조사를 실시하며, 기존 법·제도·정책과 해외 사례를 분석해 내년 1월까지 사고 방지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도로 결빙 교통사고는 연쇄추돌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실효성 있는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박래호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