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15일부터 내년 3월까지 겨울철 고속도로 제설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고속도로 제설작업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도로공사는 최근 3년간 평균 사용량의 2배 수준인 제설자재 28만톤과 2천대가 넘는 장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강원, 서해안, 수도권, 충청권 등 폭설 취약지역에는 갓길 제설이 가능한 소형제설차를 배치한다.

도로살얼음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염수분사장치와 결빙방지시설을 확충하고, 기상 악화가 예상될 경우 선제적으로 제설제를 살포할 계획이다. 

기상특보 발령시에는 교통방송과 도로전광표지를 통해 운전자에게 실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도로공사는 "빙판길에서는 제동거리가 승용차는 8배, 화물차는 10배까지 증가한다"며 "최고속도의 50% 감속운행과 평소보다 2배 이상의 차간거리 유지, 윈터타이어 등 월동장구 구비가 필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