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김정호, 민홍철, 박재호, 이상헌, 전재수, 최인호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부산·울산·경남 국회의원들은 “가덕신공항 건설을 홀대하고 TK신공항만 챙기는 현 정부와 국민의힘의 이중적인 행태를 더이상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두관, 김정호, 민홍철, 박재호, 이상헌, 전재수, 최인호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부산·울산·경남 국회의원들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김남주 기자이들 의원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이들 의원 일동은 “저희는 20대 대선 이전부터 국민의힘 정권이 들어설 경우 TK신공항과 가덕신공항의 위상·개항시기 등이 역전될 수 있다는 우려를 지속적으로 제기한 바 있다. 현재 상황을 보면 그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TK신공항에 대해서는 유례없는 속도전을 벌이고 있다. 국토부는 올 초 발표한 신년업무계획에 올해 상반기까지 ‘TK신공항 특별법’을 제정하고 사전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겠다고 명시했다. 개항 시기를 대구시 요구안인 2030년 개항에 무게를 실었고, 그대로 반영된다면 TK신공항은 가덕신공항보다 무려 5년 먼저 개항하게 된다. 정부의 공항 정책이 선·후도 없이 진행되는 건 윤석열 정부의 항공 정책 난맥상을 여지없이 드러내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오는 3월까지 가덕신공항의 로드맵을 제시할 것을 윤석열 정부에 촉구한다. 그렇게 되지 않을 경우 이후 발생하는 부정적 결과에 대한 책임은 모두 가덕신공항을 홀대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 있음을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김남주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