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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표가 개인택시를 운전한다고?
  • 이명철 기자
  • 등록 2021-07-20 22: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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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뉴스TV 인터뷰에서 개인택시 구입 계획 밝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연합뉴스TV 인터뷰에서 개인택시를 구입할 계획을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연합뉴스TV 캡처)

헌정사 첫 30대 당수, 그것도 제1야당의 당대표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개인택시를 구입할 계획을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표는 20일 연합뉴스TV ‘1번지 현장’ 인터뷰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날 인터뷰는 ‘국민의힘은 로딩중…이준석 대표에게 듣는다‘라는 제목으로 대부분 대선 이야기를 나눴는데 인터뷰 말미에 진행자가 “여담인데요. 여름휴가 때 택시 운전하실 계획이 있으시다고요?”라고 묻자 이렇게 답했다.

 

이 대표는 “제가 사실 3년 전에 2년 전인가? 법인택시 기사를 했었거든요, 두 달 동안. 그때 제가 대중에게 여러 이야기를 들었던 경험이 좋아서 개인택시를 구매해 보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개인택시 양수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8월 중순에 제가 예약을 해놓았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말하는 개인택시 양수 교육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시행하는 교통안전교육이다. 올해부터 개인택시 양수조건이 완화돼 5년 이상 무사고 운전경력이 있는 일반인도 교통안전공단이 시행하는 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하면 개인택시면허를 양수할 수 있게 됐다.

 

총 40시간(5일)의 교육을 마치고, 해당 교육과정 내 평가에서 평균 60점 이상의 점수를 받으면 개인택시 양수 자격이 생긴다.

 

이 대표는 지난 2019년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시절 ’카풀 서비스‘ 도입이 추진되며 택시업계가 강하게 반발하자, 택시업계의 현실을 확인하고 민생문제를 듣겠다며 직접 두 달여 간 택시를 운전한 바 있다. 당시 일주일에 6일, 하루 12시간가량씩 택시를 운전했다.

 

이 대표가 실제로 개인택시를 구입해 택시운전을 할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생계수단이자 천직으로 삼고 있는 개인택시운전자들과는 달리, 제1야당의 대표이자 대한민국 의전서열 8위인 이 대표가 현실적으로 택시운전을 직업으로 삼기에는 큰 무리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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