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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GTX-A 철도 실물모형 공개…전시회 개최
  • 강석우 기자
  • 등록 2021-04-19 17: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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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탄역 인근 여울공원, 수서역 주차장, 킨텍스 인근 문화공원 등 전시회
  • GTX-A 차량 제작 전 내·외관 등 일반 시민 의견 수렴 위해 마련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GTX-A(파주 운정~경기 동탄) 철도 차량의 실물모형에 대한 전시회를 오는 20일부터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전시회는 20일부터 22일까지 동탄역 인근 여울공원에서 열린 뒤 수서역 주차장에서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그 다음으로 킨텍스 인근 문화공원에서 5월 4일부터 6일까지 전시회를 연다.


국토부는 이번 전시회에 관해 "국내 최초로 대심도(지하 40m 이상)에서 운행되는 GTX-A 차량의 본격적인 제작에 앞서 내·외관 등 차량 전반에 대한 일반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전시회에서 선보이게 될 차량은 작년 8월부터 9월까지 전문가와 일반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제작된 실물크기의 GTX-A 차량 모형으로, 대심도에서 최대 180km/h의 고속으로 운행되는 점을 고려해 외관은 시원한 속도감이 느껴지도록 곡선을 도입하고, 소음을 줄이기 위해 KTX에 적용된 단문형의 출입문을 한쪽에 3개씩, 한 량에 6개를 설치했으며 실내는 의자 폭을 30mm 넓게 하고, 29인치 대형 안내표시기를 설치하는 등 사용의 편리성과 고급화를 추구한 점이 특징이다.


GTX-A 철도차량 실물모형 (이미지=국토교통부) 이번 전시회는 GTX-A 노선을 따라 경기 동남부 1곳, 서울 1곳, 경기 서북부 1곳 총 3곳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나, 코로나19 대응지침에 따라 참석자 전원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2m 이상 거리두기, 출입인원 제한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된다.


실물크기의 모형을 통해 외관을 비롯한 운전실 및 객실을 직접 살펴볼 수 있고, 바닥재, 의자 시트, 단열재 등 실제 차량에 사용될 내장재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행사장에 비치된 설문지 작성이나 스티커 부착 등을 통해 객실 내 의자, 선반, 창문 등 차량의 각 부분들에 대한 의견과 기타 차량제작에 바라는 점을 개진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를 거쳐 올해 9월까지 GTX-A 차량 설계를 마치고, 10월부터 제작에 들어가 개통일정에 맞춰 납품될 예정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전문기관 인증과 철저한 관리감독을 통해 GTX-A 차량의 성능과 안전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초기 운행장애 예방과 시스템 조기 안정화를 위해 개통 전 충분한 시험운행을 가질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김선태 철도국장은 “전시회에서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되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함과 동시에 현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안전한 전시회가 되도록 시민 여러분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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