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 서삼면에서 운영 중인 ‘서삼사랑택시’ (사진=장성군 제공)
전남 장성군 서삼면에서는 고령 주민을 비롯해 임산부, 영유아 가정은 무료로 택시를 이용한다.
서삼면의 복지서비스인 ‘서삼사랑택시’는 지난해부터 고령 주민이 무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올해는 서비스 대상을 임산부와 영유아 가정으로 확대했다.
서삼사랑택시의 운영 주체는 서삼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무상)다. 이 협의체는 사회단체와 자원봉사자 등 지역 복지 증진에 뜻을 같이한 11명의 회원으로 구성됐으며,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민·관 협력서비스 연계를 위한 복지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무료택시에 들어가는 비용은 서삼면이장협의회와 서삼면청년회, 서삼면 출신 공직자 등 주민들이 직접 나서 운영기금 기부 등으로 지원하고 있다.
고령 주민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진행했던 지난해는 10개리 주민 36명이 서삼사랑택시를 신청해 이용했다.
주민들의 호응이 높아지자 이용 대상을 올해부터는 임산부와 영유아 가정으로 확대했다. 또 기존에 편도로만 운영하던 노선도 올해부터는 왕복운행으로 변경했다.
장성군 관계자는 “서삼사랑택시 사업은 주민 자체적인 사업이지만 지자체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명철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