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가 9일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인천공항 카트노동자의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안진우 기자)전국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가 인천공항 카트사업의 다단계 구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카트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9일 청와대 사랑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공항 카트사업의 다단계 하청구조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정규직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인천공항의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카트 노동자는 임대계약 사업자라는 이유로 배제됐다며 “정부는 정규직 전환대상 조건으로 ‘연중 9개월 이상 중단 없이 지속되고, 향후 2년간 계속될 사업’을 제시했다”면서 카트유지보수 업무도 정규직 전환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공항공사 카트노동자는 정규직으로 전환됐지만 인천공항카트노동자는 그러지 못했다”며 “같은 공항, 같은 업무를 한다. 인천공항 카트노동자만 정규직 전환이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 정부는 이 허점을 모른 채 인천공항 정규직 전환이 현 정권의 성과라며 추켜세울 생각만 한다”고 비판했다.
강석우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