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2일 오전 국회의사당 앞에서 수소전기버스 시승식을 개최하고 국회 수소전기버스를 선보였다. (사진=안진우 기자)
국회가 국가기관 중 처음으로 양산형 수소전기버스를 셔틀버스로 운영한다.
국회는 12일 오전 국회의사당 앞에서 수소전기버스 시승식을 개최하고 국회 수소전기버스를 선보였다. 시승식에는 박병석 국회의장, 김영춘 국회사무총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등이 참석했다.
수소전기버스는 한 번 충전하면 434km를 달릴 수 있는 모델이다. 현대차가 자체개발한 180kW 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해 13분 만에 완충이 가능하다.
아울러 ‘닐링 시스템’을 갖춘 저상버스로, 노약자나 장애인, 임산부도 안전 탑승이 가능하다. 닐링 시스템이란 정차 시 교통약자를 위해 차체가 탑승자 쪽으로 7~8cm 낮춰지는 시스템이다.
앞서 국회는 지난해 9월 수소충전소를 설치했다. 올해 1월에는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세계최초로 수소경제 육성 근거를 법제화했다.
국회는 국가기관 중 처음으로 양산형 수소전기버스를 도입함으로써 수소차 보급 활성화에 기여하고, 수소경제 구현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강석우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