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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 코앞, 어르신이 안전한 교통문화 만들어요!
  • 김영식 기자
  • 등록 2019-11-19 10: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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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2017년 고령사회에 진입했으며, 앞으로 6년 후인 2025년이면 노인이 국민 5명당 1명인 초고령사회로 진입을 예상하고 있다. 초고령사회의 부작용은 여러 가지가 있으며, 교통부문도 예외가 아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8년 보행사망자 중 고령자 점유율은 56.6%로 심각한 수준이다. 또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는 전년 대비 12.3% 증가했으며, 특히 타 연령대에 비해 사고 치사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자 교통사고는 향후 세대 간의 불화를 초래할 수 있는 사회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교통약자인 어르신을 배려하고 양보하는 따뜻한 교통문화를 형성하고자 하는 범국민적 노력이 요구된다.

이에 도로교통공단은 매년 ‘어르신 교통사고 ZERO 캠페인’을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는 11월 1일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보고 또 보고, 한번 더 살펴보세요’슬로건을 내걸고, 어르신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체험 코너와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밀레니얼 세대부터 실버세대가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일명 밀레니얼 세대로 불리는 젊은이들은 어르신들의 척추와 관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노인생애체험장비 키트와 모래주머니, 녹내장 백내장 변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고글 등을 착용하고 어르신들의 삶을 어려움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실버세대는 행사장에 마련된 부스에서 고령자 교통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경험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고령보행자들에게 보행안전수칙을 전달하는 게임존에서는 어르신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기 전 좌우를 살펴보아야 하는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웠다.

마지막으로 배우 양택조 씨는 도로교통공단 ‘고령자 교통안전 홍보대사’로서 운전졸업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며, 어르신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 3분기(1월~9월)까지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고령운전자(만 65세 이상)는 43,449명으로, 지난해(1월~12월) 11,913명 기준 3배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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