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단독] 보험 정비요금 신/구 대비 누구 말이 맞나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8-07-06 16:34:34

기사수정
  • 일부 “공표요금 기존보다 적어”…연합회 “허위사실 유포 말라”


▲ 전국자동차검사정비연합회 제공


자동차보험 적정 정비요금이 8년 만에 공표된 가운데 정비업계 내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공표 정비요금이 현재 받는 정비요금보다 싸다는 자료가 SNS(Social Network Service) 상에서 유포되자 전국자동차검사정비연합회(이하 연합회)가 허위사실이라며 대응하는 등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경기지역 일부 사업자들에 의해 유포되고 있는 자료는 국토부가 공표한 정비요금 중 ‘LF소나타 기준 도장료를 비교한 것으로, 이들은 공표된 정비요금이 기존보다 7075원이 적다며 인상효과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자동차수리 견적 프로그램인 AOS(Areccom On-line System)의 시간당 공임 27000원을 적용할 때 프런트 범퍼교환 2.12시간, 57240앞 펜더() 교환 1.96시간, 52920공통시간(조색시간.재료비) 2.20시간, 59400가열건조비 17278원 등 현재 6.28시간, 186838원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공표된 정비요금은 평균 시간당 공임 28981원을 적용할 때 프런트 범퍼교환 2.01시간, 58251앞 펜더() 교환 1.95시간, 56512공통시간(조색시간.재료비) 1.9시간, 47500가열건조비 17500원 등을 합쳐 6.28시간, 179763원으로 기존요금보다 7075원이 적어 정비요금 공표에 따른 인상효과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동안 일선 사업자들이 노력해 얻은 결과를 연합회가 국토부 정비요금 공표를 통해 정비요금을 인상해주는 것처럼 포장해서 발표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연합회는 일부 사업자들이 용역결과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데다가 연구결과와 현실적용 관계를 정확히 숙지하지 못한 견적으로 업계를 혼돈스럽게 하고 있다일부 연합회 반대세력들은 공표된 보험 정비요금의 노력과 성과를 깎아내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잘못된 정보를 퍼 나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회 관계자는 그동안 경기조합은 국토부와 정비업계, 보험사가 참여한 보험정비협의회의에 참석하지 않았고 결과를 알리는 문서를 확인하지도 않았다공표된 요금, 연구용역 결과는 기존 요금에 비해 19146원 정도 올랐다고 설명했다.


연합회는 구체적으로 공표요금을 적용할 경우 프런트 범퍼교환 2.01시간, 58252앞 펜더() 교환 1.95시간, 56513공통시간(조색시간.재료비) 1.90시간, 55064범퍼서페이서 0.70시간, 2287가열건조비 15869원 등 모두 6.56시간, 205984원을 받게 된다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이번 용역결과는 도장작업 외 탈·부착 작업항목 역시 섹션별로 더욱 세분화됐다(기존AOS 200개 항목2018용역결과 400)”일한대로 보상받는 연구결과로 정비업체의 수익증대가 기대되고 있으며 정비요금 공표 반대자들의 말대로 인상된 것처럼 포장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연합회는 또 이번 연구용역 결과는 6개 차종(승용3·SUV1·소형승합소형화물1)에 적용되며, 6개 차종 이외에 다른 차종에 대해선 향후 정비·보험업계가 공동 참여하는 보험정비협의회를 통해 자율적 합의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로필이미지

이병문 기자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서울교통공사·한국철도공사, 창동차량기지서 열차 구원연결 합동훈련 실시 서울교통공사는 9일 창동차량기지에서 한국철도공사와 합동으로 열차 구원연결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직통운행에 관한 협약에 따라 1·3·4호선을 공동 운행하고 있는 양 공사는 열차 비상상황 발생 시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구원연결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구원연결은 열차에 장애가 발생해 운행하지 못하게 ...
  2. 서울·경기 개인택시 면허 발급, 연장자 우선에서 추첨으로 바뀐다 서울, 경기 등 10개 지방자치단체에서 개인택시 운송사업 면허를 발급할 때, 동일한 경력일 경우 연장자를 우선으로 하던 규정이 폐지되고, 앞으로는 추첨 방식으로 결정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치법규 개정을 13일 발표하며, 불합리한 진입 규제를 해소해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개인택시 ..
  3. "나도 모르게 사라지는 교통카드 충전금액"…'국민생각함'에서 개선방안 찾는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가 교통카드 등 선불전자지급수단에 충전한 이용자의 선불금이 소멸하는 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을 파악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한다.설문조사는 온라인 국민 소통창구인 「국민생각함」에서 오늘부터 21일까지 총 10일간 진행된다.전자금융거래 활성화로 '24년 상반기 기준 선불전자지급수단(페이, ...
  4. TS "자동차 긴급제동장치 맹신 위험…운전자 전방주시 필수" 한국교통안전공단(TS, 이사장 정용식)이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의 한계를 명확히 지적하며, 운전자들에게 ADAS 이용 시에도 전방주시 의무를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14일 강조했다. TS는 자동차 전문 채널 오토뷰와 공동으로 진행한 긴급자동제동장치(AEBS) 작동 시험 결과를 이날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AEBS는 차량 주행 중 전방 충돌 위험..
  5. 서울 버스노조 "통상임금 침해 말라"…26일 파업 출정식 예고 서울 시내버스 임단협 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버스노조가 서울시와 사측의 통상임금 문제 제기를 교섭 파행의 원인으로 지목하며, 오는 26일 파업 출정식을 예고했다.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14일 오전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앞 인도에서 '단체교섭 승리! 서울시 규탄 결의대회'를 열고, 서울시와 사용자 측...
  6. 부산 구·군 화물운수종사자 유류구매카드 발급 엄격해진다 화물자동차 유가보조금 관리 규정에 따른 유류구매카드 발급 승인 시 화물 단체가 발급하는 화물운송 종사자격증명을 확인한 후 발급하는 등 부산 구·군의 화물운수종사자 유류구매카드 발급이 엄격해진다.유류구매카드 발급 승인 시 화물운송 종사자격증명을 확인한 후 발급하게 되면 그동안 관련법상 의무화된 화물운전자 취업 관...
  7. “서부산권 산업단지에 중고차 대단지 조성을 위한 적정 규모 부지 제공 해야” 부산지역 자동차매매업계가 △대단위 중고차 매매단지 조성을 위한 부지 제공 △부산신항 배후 지역 중고차 수출 복합단지 조성 △온라인 경매사이트 플랫폼 개발·운영 홍보 등 중고차 산업 육성 지원을 요구하고 나섰다.부산시자동차매매조합은 19일 부산시청 7층 의전실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을 면담하고 이 같은 ‘정책 사업&rsqu...
  8. 서울시, 상암동 일대 '서울형 3D 자율주행 정밀도로지도' 시범 구축 서울시가 7월 말까지 마포구 상암동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20km 구간에 대해 3차원 디지털 기반의 '서울형 자율주행 정밀도로지도'를 시범 구축하고 민간에 개방한다.서울형 정밀도로지도는 서울시가 자체 개발한 디지털트윈 플랫폼 'S-map'을 기반으로 구축된다. S-map은 서울 전역을 3D 지도화한 스마트 도시 플랫폼으로, 도시행정...
  9. 대구 자동차정비업체 '경영난 위기'..."손해보면서 정비해야 하는 현실" [대구경북취재본부 서철석기자] 대구지역 자동차 정비업체들이 잇따른 경영난으로 붕괴 직전에 놓였다. 교통사고 감소로 인한 수리 물량 감소와 부품 및 재료비 상승이라는 이중고 속에, 손해보험사들의 일방적인 보험 정비 수가 삭감이 결정적인 타격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비업계는 지속적으로 정비 요금 현실화를 요구하고 ...
  10. 어린이 교통사고, 5~6월 집중 발생… 오후 하원 시간대 ‘사고 최다’ 어린이 교통사고가 봄철인 5~6월과 하원·놀이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7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12일, 2019년부터 2024년까지 현대해상 자동차보험에 접수된 보행자·자전거·개인형이동장치(PM) 대상 교통사고 약 17만 건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분석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