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도로명 표지·방향정보 표기 사례
국내 도로 표지판이 이용자들이 더 알기 쉽고 판독하기 편리하게 바뀐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보다 안전하고 명확한 도로 안내를 위해 이용자의 개선 요구 등을 반영한 '도로표지 개선 방안'을 내년 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최근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개선 요구는 ▲ 문화재·세계문화유산 등에 대한 고속도로 표지판 표기 확대 ▲ 일부 크기가 작은 글자에 대한 판독성 강화 ▲ 영문 표기 통일 등이다.
국토부는 이 같은 요구의 수용 범위 등을 결정하기 위해 '이용자 중심 도로표지 개선' 연구용역을 발주,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우선 주요 문화재와 세계문화유산, 관광지 등에 대한 현황을 조사, 분석하고 선진국 사례를 참조해 개선 범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고령자 등 운전자 행동 특성을 고려해 글씨 크기를 재설정하는 등 도로명 안내표지 글자 규격에 대한 개선안도 마련한다.
또 영문 표기법이 명확하지 않거나, 정해진 기준을 따르지 않는 국내 주요 시설에 대한 영문표기 기준을 제시하고 정비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연구용역 과정에서 국민 공청회 등을 통해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내년 말까지 도로 표지판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병문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