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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전국화물연합회장 돌연 사임…왜?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4-10-02 21: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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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장 선거 시 금품수수설…회장직무대리에 신한춘 부회장 선임
황인범 전국화물연합회장이 1일 회장직을 사임했다. 지난 3월3일 제 22대 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지 불과 6개월만이다.

업계에서는 황 회장이 돌연 사임하게 된 배경으로 회장 선거 시 금품수수설을 꼽고 있다. 황 회장이 당선을 위해 일부 협회 이사장들에게 금품을 뿌렸으며 최근 이 일이 표면화돼 회장직을 유지하기가 힘들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실제 지방의 4개 협회가 회장 선거 시 금품수수설과 관련, 얼마전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화물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황 회장은 제22대 회장 선거에서 김옥상 전 회장과 경합을 벌여 1표차로 당선됐었다(황 후보 10표, 김 후보 9표).

전국화물연합회는 역대 회장 선거 때마다 금품수수설이 불거지면서 고소·고발 사례를 빚으며 회원 간 갈등과 대립을 겪어왔다.

전국화물연합회는 전국 18개 시·도 화물운송사업자협회의 연합체(대전은 복수 단체)로 연합회장은 현 회장과 지역협회 이사장 등 19명으로 구성된 총회에서 선출한다. 소수의 이사장만 매수하면 당선될 수 있는 구조여서 역대 회장선거 때마다 금품 수수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1~2표의 근소한 차이로 당락이 갈릴 경우 선거 후유증이 더욱 심하다.

한편, 전국화물연합회는 1일 황인범 회장이 개인 일신상의 사정으로 회장직을 사임했으며 회장 유고시 연합회장이 부회장 중 회장직무대리를 지명토록 되어 있는 정관에 따라 현재 부회장인 신한춘 부산화물협회 이사장을 회장직무대리로 지명해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한춘 회장직무대리는 향우 회장 보궐선거에 의해 당선되는 회장 취임 시까지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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