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한강버스 요금 2배 된다…관광이냐 교통이냐, 주말 요금 두고 공방
산학연협력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우수 성과를 공유하는 `2026 산학연협력 엑스포`가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산학연협력 생태계 한자리에, `2026 산학연협력 엑스포` 개최이번 엑스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포럼과 경진대회, 진로 체험 프로그램 등이 구성되어 산학연 관계자들에게 실질적인 협업의 장을 제공한다. 행사 첫날인 9월 30일에는 `전국대학 앵커사업 성과공유·미래전략 포럼`과 `앵커 초광역 협력 포럼`이 열려 지역 성장 엔진을 위한 전략을 모색한다. 이와 관련해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맞춤형 취업 컨설팅인 `취업·비자 Match-up Day`와 학생 창업팀의 성과를 선보이는 `창업유망팀 300+ 데모데이`가 함께 진행된다. 10월 1일에는 `2026 한중일...
주말마다 한강버스에 여가 이용객이 몰려 대기 불편이 커지자, 서울시가 기본요금 3천 원은 그대로 두고 주말·예약 요금을 따로 매기는 차등요금제를 추진한다.
한강버스 101·102호가 선착장에 정박해 있다. (사진=교통일보 오승안 기자) 서울시는 29일 오전 10시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에서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을 위한 공청회'를 연다고 밝혔다. 공청회에서는 차등요금제의 도입 목적과 필요성, 주말·공휴일 이용과 사전 예매 등 적용 항목, 기본요금 대비 상한 요금 설정 방안을 놓고 발제와 토론을 진행한다.
한강버스는 2025년 9월 개통 이후 이용 시간대나 서비스 형태와 관계없이 모든 승객에게 같은 요금을 받아 왔다. 시는 광역버스 수준의 요금으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익은 부대사업에서 낸다는 방침에 따라 기본요금을 3천 원으로 정했다.
개통 직후 잔고장과 저수심 구간 얹힘 사고로 운항에 차질을 빚었던 한강버스는 올해 3월 1일 전 구간 운항을 재개한 뒤 이용객이 빠르게 늘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누적 탑승객 60만3293명 가운데 83%인 49만8795명이 재개 이후 탔다. 8월 한 달 이용객은 8만9246명이었고, 지난 19일에는 하루 탑승객이 최대 기록인 7천 명을 넘어섰다.
승객은 주말·공휴일에 집중됐다. 체험·여가 목적의 이용객이 몰려 선착순 탑승 대기가 길어지자, 현장에서는 예약제를 도입해 달라는 요구가 나왔다. 평일 대중교통 이용객과 국내외 관광객처럼 이용 목적이 다른 승객에게 같은 요금을 받는 것이 기존 한강 관광상품과 비교해 적절한지 묻는 의견도 제기됐다.
- 주말·예약 이용자가 더 내고, 평일은 3천 원
이에 시가 내놓은 방안이 차등요금제다. 기본요금 3천 원은 유지하되, 주말·공휴일에 타는지, 사전 예약을 하는지에 따라 요금을 달리 매긴다. 수요가 몰리는 때에 타거나 예약 같은 추가 서비스를 이용하는 승객이 그만큼 비용을 더 내는 '수익자 부담 원칙'을 적용하는 것이다.
여기서 생긴 추가 수익은 평일 요금에 교차 보전한다. 시민이 일상적으로 내는 기본요금을 현 수준으로 묶어 두겠다는 구상이다. 주말·공휴일에 쏠린 수요를 평일로 분산하는 것도 목표로 삼았다.
요금 수준은 시민 수용성을 토대로 정한다. 시는 현장 설문조사로 시민이 낼 의향이 있는 금액(지불의사액)을 추정하고, 이를 기준으로 차등요금 항목별 적정 금액 등 세부 기준을 세울 계획이다.
- 29일 공청회…이르면 내년 상반기 도입
좌장은 금재덕 서울시립대 행정학과 교수가 맡는다. 서울연구원은 '서울시 한강버스 운영 재정영향 최소화 방안' 연구를 바탕으로 적정 요금 수준과 요금 변경이 재정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한다. 지정토론에는 박동주 서울시립대 교통공학과 교수, 최용호 한국해운조합 여객정책팀장, 한상균 한강버스 대표가 참여한다.
공청회는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현장에 가지 못하는 경우 공청회 당일까지 우편(서울 성동구 강변북로 257, 우편번호 04770)이나 국민신문고로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시는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검토해 세부 요금 체계를 마련한 뒤 시의회 의견 청취와 협약 변경안 동의 절차를 밟는다. 도입 시기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공청회에서 나온 시민·업계·학계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시민이 받아들일 수 있는 합리적인 요금 수준을 찾는 데 가장 무게를 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강버스를 "일상 이동을 넘어 한강과 서울의 다양한 매력을 즐길 수 있는 '다기능 플랫폼'"이라고 설명하며 "다양한 수요에 맞춤형으로 대응하는 입체적인 요금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