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한강버스 요금 2배 된다…관광이냐 교통이냐, 주말 요금 두고 공방
산학연협력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우수 성과를 공유하는 `2026 산학연협력 엑스포`가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산학연협력 생태계 한자리에, `2026 산학연협력 엑스포` 개최이번 엑스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포럼과 경진대회, 진로 체험 프로그램 등이 구성되어 산학연 관계자들에게 실질적인 협업의 장을 제공한다. 행사 첫날인 9월 30일에는 `전국대학 앵커사업 성과공유·미래전략 포럼`과 `앵커 초광역 협력 포럼`이 열려 지역 성장 엔진을 위한 전략을 모색한다. 이와 관련해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맞춤형 취업 컨설팅인 `취업·비자 Match-up Day`와 학생 창업팀의 성과를 선보이는 `창업유망팀 300+ 데모데이`가 함께 진행된다. 10월 1일에는 `2026 한중일...
[대구경북취재본부 서철석 기자] 대구 택시업계가 승객 감소와 운전기사 부족, 운영비 부담이 겹치며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렸다.
승객 감소로 빈차 운행 중인 대구 지역 택시 (자료사진)
대구 지역 택시업계가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했다. 승객 감소로 운송 수입이 줄어든 데다 운전기사 확보마저 어려워지면서 상당수 업체가 정상적인 영업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업계는 여름철 비수기에는 운행률이 크게 떨어져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고 호소한다.
업계에 따르면 특히 7~8월에는 승객이 크게 감소하면서 택시 운행률이 20% 수준까지 떨어진다. 빈차로 운행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수입은 줄어들고, 차량과 인력 유지에 필요한 고정비는 그대로 발생해 경영 부담이 더욱 커지는 구조다.
대구택시운송사업조합 집계에서는 현재 90개 업체에 등록된 면허 차량 3,750대 가운데 실제 운행 중인 차량은 약 1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 차량이 운행을 멈추면서 업계 전반의 영업 기반도 크게 위축되고 있다.
대구 전체 택시 운영 상황도 녹록지 않다. 2024년 6월 말 기준 대구에 등록된 택시는 5,664대지만 실제 운행 차량은 3,400대에 머물렀다. 휴업을 신고한 업체가 적지 않은 데다 법인택시 운행률 역시 면허 대수 대비 절반 수준인 50%에 그치고 있다.
수익성 악화는 업체들의 재무 부담으로 직결되고 있다. 한 택시회사 관계자는 "택시 운행률이 낮아지면 회사는 5~6명의 사무직 인건비 등 기본 사무실 운영 비용만으로도 2,000만~3,000만 원의 적자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운영비 부담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운송 수입은 감소했지만 차량 할부금과 유류비 등 고정 지출은 줄지 않고 있다. 업계는 리터당 200원의 유류비 지원이 이뤄지고 있지만 실제로는 리터당 800~900원을 사업자가 부담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인력난도 경영난을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신규 운전기사 모집이 쉽지 않은 데다 입사 이후에도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수습 기간 중 지원자의 90%가 일을 그만두는 사례가 반복되면서 안정적인 인력 운영이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라고 전했다.
회사별로 서로 다른 사납금 제도 역시 기사 확보의 걸림돌로 지적된다. 기사 유치를 위한 경쟁이 과열되면서 일부에서는 이른바 '덤핑' 운행까지 발생하고 있어 업계 질서를 해친다는 우려도 나온다.
경영 악화가 장기화되면서 일부 업체는 사실상 존폐 기로에 놓였다. 회사를 유지하기 위해 겨우 1~2대만 운행하는 사례까지 등장하는 등 정상적인 사업 운영이 어려운 업체가 늘고 있다는 것이 현장의 설명이다.
업계는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행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대구시가 5년 동안 중단했던 택시 감차 사업을 다시 추진해 공급 과잉을 해소하고 업계의 경영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현장에서는 운전기사의 장기 근속을 위한 관리 체계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한 택시업체 대표는 "택시 승무원들이 입사하면 회사가 현장 어려움을 설명하고, 잘 버틸 수 있도록 맞춤형 관리와 지원을 해줘야 이탈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운전근로자들에게는 1대1로 용기를 북돋아주고, 자존심을 지킬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한다. 이렇게 관리자와 운전기사 간 신뢰가 쌓이면 15년 이상 장기 근속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대구택시운송사업조합은 조합원들과 협력해 올 하반기 대구시의 택시 정책 추진 상황을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다. 아울러 교통사고 감소와 운전근로자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서철석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