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한강버스 요금 2배 된다…관광이냐 교통이냐, 주말 요금 두고 공방
산학연협력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우수 성과를 공유하는 `2026 산학연협력 엑스포`가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산학연협력 생태계 한자리에, `2026 산학연협력 엑스포` 개최이번 엑스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포럼과 경진대회, 진로 체험 프로그램 등이 구성되어 산학연 관계자들에게 실질적인 협업의 장을 제공한다. 행사 첫날인 9월 30일에는 `전국대학 앵커사업 성과공유·미래전략 포럼`과 `앵커 초광역 협력 포럼`이 열려 지역 성장 엔진을 위한 전략을 모색한다. 이와 관련해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맞춤형 취업 컨설팅인 `취업·비자 Match-up Day`와 학생 창업팀의 성과를 선보이는 `창업유망팀 300+ 데모데이`가 함께 진행된다. 10월 1일에는 `2026 한중일...
서울 시내버스 파업을 앞두고 버스 기사 연봉을 둘러싼 숫자 공방이 뜨겁다. 사측이 "최고 8500만 원"을 내세우는 반면, 노조는 실제 원천징수영수증을 공개하며 정면 반박했다.
서울 송파구 버스 공영차고지에 시내버스들이 줄지어 서 있다. (사진=교통일보)
15일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노조의 요구가 과도하다며 구체적인 수치를 내세웠다. 조합은 앞서 부산 등 다른 광역시 수준인 10.32% 인상안을 먼저 제안했지만 노조가 거부했다고 밝혔다.
조합이 제시한 수치에 따르면 노조 요구인 통상임금 기준시간 176시간 적용과 시급 7.85% 인상을 동시에 반영할 경우 근속 22년 이상 최고 9호봉 기사의 연봉이 8500만 원까지 오른다. 이를 수용하면 연간 5400억 원가량의 추가 부담이 발생한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반면 노조가 공개한 근속 20년 이상 버스 기사의 2025년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에는 연간 총소득이 5554만 원으로 기재돼 있다. 연장·야간근로를 매일 수반하는 교대근무에 휴일근로까지 더한 결과다.
노조는 사측이 제시한 8500만 원이 현실과 동떨어진 수치라고 반박했다. 유재호 서울시버스노동조합 정책기획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토요일, 휴일, 연장근로를 단 하루도 빠짐없이 일했을 때 나오는 이론상 최고치"라며 "단체협약상 주 5일 근무가 원칙인데도 인력 부족으로 강제 근무를 시키면서 생기는 착시효과"라고 말했다. 그는 "평균 월 급여는 연장·야간 포함해도 490만 원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숫자 공방의 배경에는 통상임금 산정 기준시간 문제가 있다. 노조는 대법원에서 확정된 176시간을 기준으로 시급을 재산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기준시간이 짧을수록 시간당 임금이 높아지고, 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도 그만큼 늘어나는 구조다. 사측이 제시한 8500만 원은 176시간 적용과 7.85% 임금 인상을 동시에 반영한 수치로, 모든 조건이 최대치로 맞아떨어질 때 나오는 숫자다.
노조는 사측의 수치 제시 방식 자체가 여론을 호도한다고 비판했다. 유 국장은 "삼성에서 가장 많이 받는 임원 급여를 제시하면서 삼성의 모든 노동자가 그만큼 받는다고 얘기하는 것과 같다"며 "전체 인원 중 몇 명이 그 정도를 받는지, 얼마나 일했을 때 나오는 수치인지 근거부터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측이 제시한 수치와 노조가 공개한 원천징수영수증의 격차는 약 3000만 원에 달한다. 노조는 이번 파업의 핵심이 임금 인상이 아니라 이미 받았어야 할 돈을 돌려받는 문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유 국장은 "상여금이 원래부터 기본급이었는데 사측이 떼어냈던 것이고, 대법원이 그 행태가 잘못됐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원래 받았어야 할 돈을 달라는 것을 임금 인상 요구처럼 치환하는 것은 진실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이 공개한 근속 20년 이상 버스 기사의 2025년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 연장·야간·휴일근로를 모두 수행한 결과 연간 총소득은 5546만 원으로 기재돼 있다. 사측이 주장한 연봉 8500만 원과 약 3000만 원 차이가 난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