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한강버스 요금 2배 된다…관광이냐 교통이냐, 주말 요금 두고 공방
산학연협력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우수 성과를 공유하는 `2026 산학연협력 엑스포`가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산학연협력 생태계 한자리에, `2026 산학연협력 엑스포` 개최이번 엑스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포럼과 경진대회, 진로 체험 프로그램 등이 구성되어 산학연 관계자들에게 실질적인 협업의 장을 제공한다. 행사 첫날인 9월 30일에는 `전국대학 앵커사업 성과공유·미래전략 포럼`과 `앵커 초광역 협력 포럼`이 열려 지역 성장 엔진을 위한 전략을 모색한다. 이와 관련해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맞춤형 취업 컨설팅인 `취업·비자 Match-up Day`와 학생 창업팀의 성과를 선보이는 `창업유망팀 300+ 데모데이`가 함께 진행된다. 10월 1일에는 `2026 한중일...
현대차그룹은 현지시간 13일부터 17일까지 워싱턴 DC 콘래드 호텔에서 열리는 '2026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Semafor World Economy)'에 참여해 그룹의 중장기 모빌리티 비전과 신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이 행사는 미국의 글로벌 디지털 뉴스 플랫폼 세마포가 주최하며, 포춘(Fortune) 선정 세계 500대 기업 CEO를 비롯한 각국 민관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경제 컨퍼런스다.
미국 워싱턴 DC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6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에 참석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에서는 정의선 회장과 장재훈 부회장, 성 김 사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등 핵심 경영진이 직접 참석했다. 트랙 세션과 라운드테이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과 전략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정의선 회장은 12일(현지시간) 세마포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글로벌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현대차그룹의 방향성을 공개했다. 그는 "글로벌 시장이 점점 더 세분화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현대차그룹은 유연성과 회복력을 기반으로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을 헤쳐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룹의 접근 방식은 글로벌 확장과 지역별 민첩성을 결합하고 있으며 사업을 영위하는 각 지역에서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 대응 전략으로는 한국과 미국 공장의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 확대, 인도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신규 생산 기지 조성 등을 제시했다.
미래 신사업에 대해서는 로보틱스와 피지컬 AI를 성장의 핵심 축으로 명확히 규정했다. 정의선 회장은 "로보틱스와 피지컬 AI는 현대차그룹이 모빌리티 분야를 넘어 더욱 진화하는 과정의 중심"이라며 "첨단 AI로 구동되는 협업 로봇과 인간을 연결함으로써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2028년까지 자체 제조 시설에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순차 배치하고, 2030년까지는 연간 최대 3만 대 규모로 양산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 수치도 공개했다. 정의선 회장은 인간과의 협력 속에서 로보틱스와 AI가 생산성·품질을 함께 높이는 '인간 중심 AI 로보틱스' 전략을 핵심 원칙으로 강조했다.
에너지 전환 전략에서는 수소를 핵심 솔루션으로 제시했다. 정의선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부터 AI 인프라, 전동화 운송수단에 이르기까지 에너지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에너지 안보는 우리 모두가 직면한 중요한 주제"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현대차그룹은 수소가 에너지 과제에 대한 해결책으로서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 수소전기차와 EV를 상호 보완적인 청정 기술로써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소전기차와 전기차를 경쟁이 아닌 상호 보완 관계로 포지셔닝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2026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 행사장 내 제네시스 브랜드 공간 사진=현대차그룹
대규모 투자 계획도 함께 공개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5년간 125조 2천억 원 규모의 국내 투자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최근 새만금 지역 혁신성장거점 투자 프로젝트를 추가로 내놨다.
새만금 112만 4,000㎡(약 34만 평) 부지에 약 9조 원을 투입해 로봇 제조 및 부품 클러스터, 수전해 플랜트, AI 데이터센터, 1GW급 태양광 발전 시설, AI 수소 시티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로봇·AI·에너지 솔루션 중심 미래기술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는 목표다.
행사 이틀째인 14일(현지시간)에는 호세 무뇨스 사장이 미래 모빌리티 트랙 세션에 연사로 나섰다. 제네시스가 해당 트랙의 스폰서를 맡은 이 세션에서 무뇨스 사장은 유가 변동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현대차그룹의 멀티 파워트레인 전략을 소개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동시에 아우르는 기술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고객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럭셔리 세그먼트 혁신 사례로 제네시스를 전면에 내세웠다. 글로벌 시장의 성장과 고용, 기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중장기 파트너십의 중요성도 함께 전했다.
제네시스는 행사 기간 동안 콘래드 호텔 내 전용 공간 '제네시스 라운지'를 운영하며 브랜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한국 고유의 환대 철학을 반영한 이 공간은 행사 참가자들에게 프라이빗 비즈니스 네트워킹과 휴식을 함께 제공한다.
제네시스는 2022년부터 세마포의 창립 파트너로 협력해 왔으며,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제네시스 스튜디오 취리히 등 브랜드 문화 공간을 활용한 글로벌 비즈니스 행사를 이어 왔다. 올해 하반기에도 세마포와 공식 행사를 네 차례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향후 경제와 기술 발전을 이끌어 갈 정책 입안자 및 비즈니스 리더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리더십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 안내용 인쇄물 사진=현대차그룹
하성우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