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와 강진군이 강진만 횡단교량 건설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전라남도와 강진군이 7일 강진아트홀에서 ‘강진만 횡단교량 건설사업’의 신속 추진을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전라남도)
7일 강진아트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강진원 강진군수를 비롯해 차영수 전남도의회 의원, 서순선 강진군의회 의장, 지역 주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에 힘을 보탰다.
강진만 횡단교량 건설사업은 총연장 2.5㎞ 규모에 사업비 약 1,600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지난해 9월 전남도 정책비전투어 과정에서 강진군이 건의한 뒤 전남도와 강진군이 공동 추진 방안을 함께 논의해 왔다.
이번 협약에는 두 가지 방안이 담겼다. 우선 재정 부담을 낮추기 위해 지방도 819호선을 국도 또는 국가지원지방도로 승격하는 것을 공동 목표로 삼고, 관련 절차에서 해당 안이 최우선으로 반영되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만약 지방도 건설사업으로 추진될 경우에는 총사업비를 전남도와 강진군이 각각 절반씩 부담하는 방안도 명시했다.
사업 일정도 구체화됐다. 전남도와 강진군은 올해 상반기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하고, 하반기에는 행정안전부 타당성조사와 투자심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교량이 완공되면 강진만을 기준으로 나뉘어 있던 생활권이 하나로 이어지고 관광과 물류 이동 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다. 광주~완도 고속도로 등 인근 도로망과의 연계 효과도 기대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강진만 횡단교량은 강진의 새로운 도약과 미래를 여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강진군민의 교통 복지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성우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