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영남본부가 경부선 밀양강 철도교량 개량사업을 완료했다. 공단은 노후 교량의 구조적 한계를 해소하고 지역 교통 편의를 높였다고 밝혔다.
국가철도공단이 개량을 완료한 밀양강 철도교량 전경. (사진=국가철도공단)국가철도공단 영남본부는 총사업비 약 1,000억 원을 투입해 기존 교량 사이에 약 700m 규모의 복선 신설교량을 설치하는 ‘경부선 밀양강 철도교량 개량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밀양강 철도교량은 하선이 1903년, 상선이 1945년에 준공된 시설로 120년 이상 경과해 열차 소음이 크고 교각 간격이 좁아 홍수에 취약한 문제가 지적돼 왔다.
공단은 이번 개량에 국내 최장경간 하로형 철도교량 구조를 적용해 열차 운행 안정성을 높이고 홍수위 확보와 유지관리 효율을 개선했다. 하로형은 철도 노면이 상부 구조물 아래로 배치되는 형식으로, 구조적 안전성과 관리 용이성이 특징이다.
사업 과정에서 용평 지하차도도 4차로로 확장됐다. 해당 구간은 상습 정체가 지속된 병목 지점으로, 확장 공사 완료 후 지역 교통 흐름 개선과 시민 생활 편의 제고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사업은 2014년 정밀안전진단을 시작으로 실시설계 과정을 거쳐 2017년 공사에 착수했다. 이후 2024년 신설선 운행선 변경, 2025년 기존선 철거 및 도로 포장 등 주요 공정이 순차적으로 진행됐으며, 공단은 올해 10월까지 인수인계 점검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안성석 국가철도공단 영남본부장은 “밀양강교 개량사업은 120년 이상 노후된 교량의 구조적 한계를 해소해 경부선 철도가 대동맥 역할을 지속하도록 한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지역 인프라 개선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철도 서비스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