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한강버스 요금 2배 된다…관광이냐 교통이냐, 주말 요금 두고 공방
산학연협력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우수 성과를 공유하는 `2026 산학연협력 엑스포`가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산학연협력 생태계 한자리에, `2026 산학연협력 엑스포` 개최이번 엑스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포럼과 경진대회, 진로 체험 프로그램 등이 구성되어 산학연 관계자들에게 실질적인 협업의 장을 제공한다. 행사 첫날인 9월 30일에는 `전국대학 앵커사업 성과공유·미래전략 포럼`과 `앵커 초광역 협력 포럼`이 열려 지역 성장 엔진을 위한 전략을 모색한다. 이와 관련해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맞춤형 취업 컨설팅인 `취업·비자 Match-up Day`와 학생 창업팀의 성과를 선보이는 `창업유망팀 300+ 데모데이`가 함께 진행된다. 10월 1일에는 `2026 한중일...
시외·고속버스 승객이 20년 만에 절반 넘게 줄면서 전국 곳곳에서 버스터미널이 잇따라 문을 닫고, 민영터미널 161곳이 추가 폐업 위기에 처했다.
인천종합터미널 승강장에 고속·시외버스가 대기 중인 모습. (인천시 제공)1일 국토교통부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2018년 말 326곳이던 전국 여객자동차터미널은 지난해 말 285곳으로 7년 사이 41곳 감소했다. 전국터미널협회는 민영터미널 161곳이 잠재적 폐업 위기에 놓였다고 밝혔다.
시외·고속버스 이용객은 2005년 2억8337만 명에서 지난해 1억1839만 명으로 20년간 58.2% 줄었다. 같은 기간 노선 수는 4584개에서 3203개로 30.1% 감소했고, 버스 대수도 9582대에서 5961대로 37.8% 줄었다.
특히 코로나19가 결정타였다. 지난해 시외·고속버스 이용객은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2억4627만 명)보다 51.9% 급감했다. 반면 같은 기간 고속철도 이용객은 7091만 명에서 9271만 명으로 2180만 명 늘었다.
이런 흐름은 대도시 터미널도 비켜가지 않았다. 1979년 개업한 대전서남부터미널은 한때 지역 최대 규모였으나 철도 이용 증가와 인근 유성복합터미널 신축 이후 이용객이 급감했다. 사업자는 지난 7월 중구청에 폐업 신고서를 냈다가 지난달 이를 철회했고, 현재 중구청과 이동권 보장 방안을 협상 중이다.
경기 고양 화정버스터미널도 시설 노후화와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2023년 폐업했다. 인근 백석역에 고양종합터미널이 들어서면서 이용객이 이탈한 것이 직격탄이 됐다.
지방 소도시는 이미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다. 경북에서는 성주(2020년), 울진 기성·삼근(2021·2023년), 의성 도리원(2024년) 터미널이 차례로 문을 닫았다. 영천공영버스터미널은 영천시가 직영으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전남 곡성 옥과터미널은 8월 말 폐업이 확정됐다가 곡성군과 사업자 협의를 거쳐 연말까지 운영을 연장하기로 했다.
지자체들은 수익이 나지 않는 터미널을 민간사업자에게 계속 운영하도록 강제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다만 터미널을 일반 상업시설로 볼지, 주민 이동권을 보장하는 공공교통시설로 볼지를 두고 법적·행정적 판단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다.
20년간 이용객이 절반 넘게 줄었음에도 터미널을 공공교통시설로 규정하는 법적 근거가 없다. 이는 지방 터미널 폐업이 행정 실패가 아닌 제도 설계의 공백에서 비롯된 문제임을 보여준다. 민영터미널 161곳이 잠재적 폐업 위기에 놓인 지금, 법적 지위가 정립되지 않으면 지자체가 개입할 근거 자체가 없게 된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