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고용인원의 7.3%…10년간 28만명 증가, 일자리 창출 ‘효자’
국내 자동차산업의 직·간접 고용인원은 175만명(2010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총 고용인원 2383만명 중 7.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인원 175만명은 우리나라에서 다섯 번째로 인구가 많은 대전광역시 인구 150만명(2011년 기준) 보다 25만명 많은 것이다. 우리나라 인구 5000만명을 4인 가족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7가구당 1가구는 자동차 관련 산업 부문에 종사 중인 셈이다.
10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통계청(경제총조사·경제활동인구조사)과 한국은행(산업연관표)의 자료에 근거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1년도만하더라도 자동차 산업의 직·간접 고용인원은 147만4000명, 총고용의 6.8%였으나 이후 10년간 자동차 산업의 직·간접 고용인원은 27만6000명, 18.7%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10.5% 성장한 총 고용인원보다 8.2%p 높은 증가율이다.
또 자동차 관련 세수 역시 국가 재정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자동차 관련 세수는 38조원으로 국세 및 지방세수의 16%를 차지한 것으로 추정된다.
수출부문에 대한 기여도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산업은 지난해 완성차 생산의 67.7%인 315만1708대를 수출했다. 10년전인 2000년 수출대수 167만6442대와 비교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해 자동차산업(부품 포함)의 수출액은 684억달러로 전 산업 총 수출액의 12.3%를 차지했으며 올해 8월까지 누적 실적에서는 총 수출액의 13.1%를 차지하는 475억 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 산업은 무역수지 측면에서도 지난해 583억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며 올해 8월까지 410억달러 흑자를 거뒀다. 올해 8월까지 누적 흑자 규모는 전체 무역수지 흑자 156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선박류, 반도체 등 타 산업과의 비교해서도 월등한 수준이다.
자동차산업협회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며 성장을 거듭해 나가면서 고용, 생산, 부가가치, 수출 등 국가경제의 주요 부문에서 그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특히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성장이 부품업체들과의 동반성장을 이끌고, 관련 산업의 시장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경기 불황 여파로 경직된 국내 고용 환경의 안정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