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안전공단, 택시 사고 사망자수 23.4% 증가
최근 택시에 의한 사망 사고가 증가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교통안전공단이 사망 사고를 일으킨 택시회사를 특별 점검한다.
교통안전공단은 국토해양부와 함께 올해 들어 1명이라도 사망 사고를 낸 택시 회사 104곳을 대상으로 11월 한달간 특별교통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올해 들어 9월 말까지 택시 사고로 인한 사망자수는 작년 같은 기간 171명에서 211명으로 23.4%나 늘어났다. 이는 같은 기간 화물차 사망자수가 233명에서 182명으로 21.9% 줄고, 버스 사망자수 171명에서 153명으로 13.1% 줄어든 것과 뚜렷이 대비되는 것이다.
택시 교통사고는 저녁 8시~새벽 6시 사이에 145명이 사먕, 69%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새벽 4~6시 사이에 42명이 사망해 가장 많았고, 자정~새벽 2시에 33명, 저녁 8~10시에 25명, 저녁 10시~자정까지 23명, 새벽 2~4시 22명 순으로 집계됐다.
택시운전자들은 안전운전불이행으로 사고를 낸 경우가 전체의 71%로 가장 많았고, 유형별로는 보행자 교통사고가 전체의 6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공단은 이번 특별점검에서 사고 위험이 높은 부적격 운전자 채용 여부를 파악하고, 운행 기록 분석을 통해 위험 운전자를 사전에 관리하는 것 등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또 점검 결과 인허가 위반 등이 드러날 경우 지방자치단체에 행정 처분을 건의하기로 했다.
한편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작년 우리나라의 교통사고 사상자수는 사망 5505명, 부상 35만여명으로 집계돼 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32개국 가운데 3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