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외래 관광객을 지방으로 분산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항공·철도·버스·택시·결제 환경 개선을 묶어 공동으로 추진한다.
외국인 관광객과 내국인 여행객이 뒤섞인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올해 1~9월 국내 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은 전년 동기 대비 21.1% 증가한 약 1,503만 명을 기록했다. (교통일보)
두 부처는 2일 오후 2시 정부 세종청사에서 '제3회 관광-교통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올해 5월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고 방한 관광객의 입국·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걸림돌을 신속히 해소하기 위해 출범한 협의체다. 양 부처 실장급이 공동 주재하며 관광·교통 정책 핵심 관계자 8명 내외가 참여한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지방공항 활성화 ▲오픈루프(별도 교통카드 없이 신용·체크카드로 요금을 결제하는 시스템) 활성화 ▲외국인 관광객의 철도·버스 이용 편의 증진 ▲택시 서비스 개선 ▲지도 서비스 개선 ▲체류 관광 브랜드 구축 등 전략 과제를 논의했다.
양 부처는 올해 대구·부산·양양에서 개최한 '지방공항 연계 지역관광 활성화 협력 포럼' 발굴 과제의 사후 관리도 이어간다. 오는 12월에는 국회에서 종합 토론회를 열어 2027년도 공동 사업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박재순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지방공항의 슬롯 확대와 방한 항공편 우선 배정으로 국제선을 늘리고, 공항 입국부터 지방 목적지까지 철도·버스·택시와 결제 환경을 개선해 지방공항이 외래객의 새로운 관문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역대 최다 방한객의 성과를 지역으로 확산하는 것이 외래객 3천만 명 시대를 위한 과제"라며 "케이-관광 마케팅과 교통 수용 태세 개선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래호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