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취재본부 서철석 기자] 울릉군이 여객선 운임 지원에 이어 겨울철 주요 관광시설 6곳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울릉군 나리꽃 분지 눈꽃캠핑축제. 울릉군 제공
군은 관광객의 여행 경비 부담을 덜고 겨울 울릉도의 매력을 널리 알리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무료 운영 기간은 11월 2일부터 2027년 2월 28일까지이며, 군은 매년 4개월간 이를 이어갈 방침이다.
대상 시설은 독도전망케이블카, 태하향목모노레일, 남서모노레일, 천부해중전망대, 섬목관음도, 봉래폭포 관광지구 등이다. 이 기간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은 별도 입장료 없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2026년 동절기 여객선 운임 지원 사업'과 연계해 추진된다. 뱃삯 부담을 낮추는 데서 나아가 섬 안의 시설 이용료까지 면제해, 겨울 여행에 드는 전체 비용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군은 겨울철 방문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숙박업과 음식점 등 지역 관광업계에도 활력이 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순한 입장료 할인에 머무르지 않고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려 지역 내 소비 확대로 연결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군은 홈페이지와 다양한 홍보 매체를 통해 무료 개방 기간과 대상 시설을 적극 알리고, 겨울철 관광객 유치에 힘쓸 계획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무료 개방이 겨울철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되고, 가라앉기 쉬운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남 군수는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찾는 울릉도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관광 활성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무료 개방이 겨울 울릉 관광의 새로운 유인책이 될지 관심이 모인다.
다만 관광객 유입이 숙박업·음식업 등 지역 상권의 매출 증가로 이어지려면 겨울철 관광상품 개발과 교통·숙박 연계 대책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는 점이 과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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