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주요 혼잡역에서 민원이 잇따르자, 서울교통공사가 사장을 포함한 간부급 직원을 현장에 직접 투입하기로 했다.
김태균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6일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일일 역장 근무를 수행하며 승강장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는 6일부터 23일까지 처장급 간부 63명을 주요 혼잡역 63곳의 일일 역장으로 배치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배치는 여름철 폭염·풍수해 대비 특별 안전관리 기간에 맞춰 마련됐다. 대상 역사는 출퇴근 시간대 이용객이 집중되는 혼잡역과 환승역 가운데 안전관리가 특히 요구되는 곳으로 선정했다.
참여 간부들은 역장과 동행하며 출근 시간대 승강장 근무, 민원 응대, 시설물 순회 점검 등 역 운영 전반을 직접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폭염·집중호우 대비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역사별 특성에 따른 안전관리 방안과 긴급상황 대응체계도 살펴본다.
점검 결과는 영업관리시스템에 등록한다.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ERP 시스템을 통해 후속 조치한다. 현장 직원들의 애로사항과 개선 의견은 수렴해 제도 개선 및 분야별 협업 과제에 반영할 방침이다.
김태균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시민 안전은 현장에서 시작되는 만큼 직접 보고, 듣고, 함께 고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확인한 개선 사항과 직원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하성우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