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취재본부 서철석 기자] 경북도가 동해안 기차역 15곳에 각각의 테마를 입혀 광역 관광벨트로 묶는 철도관광 마스터플랜을 본격 추진한다.
경북도가 2일 포항역 코레일여객사업소 회의실에서 '경북 동해안권 철도관광 활성화 전략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경북도는 2일 포항역에서 '경북 동해안권 철도관광 활성화 전략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15개 역을 포괄하는 철도관광 마스터플랜을 논의했다.
동해안 철도는 동해중부선(포항~삼척)과 동해남부선(부산~포항)을 잇는 주요 철도축이다. 최근 이용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구조적 한계도 적지 않다. 일부 거점역에 이용객이 집중되는 이른바 '빨대효과(쏠림 현상)'가 나타나고, 역에서 내린 뒤 이동 수단이 끊기는 불편도 이어지고 있다. 상당수 역이 단순 통과 지점에 머물고 있다는 점도 과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북도는 철도를 단순 이동수단이 아닌 체류형 관광으로 연결하는 단계적 전략을 추진한다. 1단계에서는 역마다 특색 있는 테마를 도입해 '내리고 싶은 역'으로 만들고, 2단계에서는 역과 인근 마을을 연계해 '머물고 싶은 마을'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동해안 전역을 하나로 잇는 광역 관광벨트 구축이 목표다.
경북도는 상반기 내에 기본계획과 추진전략 수립을 마무리하고, 시군·관계기관과 협력해 동해안 관광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박찬우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동해안 철도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지역 관광의 흐름 자체를 새롭게 만들 수 있는 중요한 바탕"이라며 "동해안 지역에 새로운 활기가 돌 수 있도록 매력적인 철도관광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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