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자동차산업 분야 인력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총 34억 원 규모의 지역 맞춤형 일자리사업을 가동한다.
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경기도는 '2026년 경기도 지역주도형 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고용노동부의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지원 사업' 가운데 하나로, 국비 80%와 도비 20%를 매칭하는 방식으로 재원을 조달한다.
자동차산업은 경기도 제조업의 핵심 기반 산업으로 꼽히지만, 인력 수급 불균형이 지속되면서 도가 직접 개입에 나선 것이다.
지원 대상은 도내 미취업자와 자동차 관련 중소·중견기업, 재직 근로자 등 세 축으로 구성된다. 기존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산업뿐 아니라 미래차 부품 산업 관련 업종도 포함해 산업 전환기에 대응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사업은 ▲구직자 취업연계 ▲구직자 교육훈련 ▲신규 입직자 지원 ▲재직 근로자 지원 ▲기업 지원 및 컨설팅 ▲통합 일자리 거버넌스 운영 등 6개 세부사업으로 나뉜다. 채용 단계부터 현장 정착, 고용 유지, 기업 경쟁력 강화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구조다.
경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사업 전반을 총괄한다. 각 세부사업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산학융합원, 경기경영자총협회, 경기중소벤처기업연합회가 각각 맡아 진행한다.
구직자에게는 기업 수요에 맞춘 채용 지원과 산업 특화 교육훈련이 제공된다. 신규 입직자의 조기 정착을 돕는 프로그램도 병행하며, 재직 근로자에 대해서는 고용 안정을 위한 별도 지원이 이뤄진다.
기업을 대상으로는 전문가 현장 컨설팅과 생산·근로환경 개선 지원을 통해 신규 채용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사업으로 자동차산업 분야에서 총 1,600여 명의 고용 창출 및 유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갑수 경기도 일자리경제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지역 주도로 설계·추진하는 맞춤형 일자리 사업"이라며 "자동차산업 현장의 인력 수요와 구직자의 취업 수요를 효과적으로 연결해 경기도 주력 제조업의 일자리 생태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